한국패션디자이너 어워즈 22일 화려한 시상식 개최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서 신장경 장광효 공로상
우수디자이너 홀리넘버세븐, 신인디자이너 강혁(최강혁 손상락)
인플루언서상 개그우먼 장도연, 패션모델상 주원대 하나령 등

2022 한국패션디자이너어워즈 영예의 수상자들.
2022 한국패션디자이너어워즈 영예의 수상자들.

 

올 한해 가장 우수한 디자이너와 모델 및 인플루언서 등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시상식인 한국패션디자이너어워즈(2022 KOREA DESIGNER FASHION AWARD가 22일 서울 동대문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화려한 시상식을 갖고 각 부문별 영예의 수상자를 공개했다.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이하 CFDK, 회장 명유석)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 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의 수상자는  디자이너 이성동(얼킨,UL:KIN)이 영예를 안았다.

이성동 디자이너는 2014년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얼킨(UL:KIN)’ 브랜드를 론칭 후, 지속가능한 패션을 통해  매시즌 환경문제를 비롯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서울패션위크를 비롯하여 파리, 뉴욕을 오가며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최근에는 나이키 롯데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 및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뿐 아니라, IP 커머스 플랫폼 ‘얼킨캔버스’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패션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기라성 같은 선배 디자이너 선생님 앞에서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스럽고 기쁘다. 평소 패션은 패션 그 이상의 가치를 담아야 한다는 철학으로 시작한 얼킨의 지속가능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정진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소감했다.

 이어 ‘우수디자이너상’은 홀리넘버세븐으로 화려한 성장을 보여온 디자이너 최경호 송현희 디자이너가 수상 트로피를 받았다.

최경호 송현희 부부 디자이너가 이끄는 ‘홀리넘버세븐’은 문화와 퍼포먼스, 패션을 통해 긍정적인 스토리와 크리에티브한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로, 유튜브와 라이브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온-오프라인 유통확대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등의 패션쇼에서는 독보적인 스타일링을 통한 완성한 젠더리스룩으로 트렌디한 K패션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 ‘신인디자이너상’에는 올 한해 가장 주목받는 활동을 전개한 김현우(기준 / KIJUN) 디자이너, 최강혁/손상락(강혁 / KANGHYUK)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현우 디자이너는, 2018년‘기준(KIJUN)’ 브랜드를 런칭하기 전부터, 2016년 대한민국 패션대전 대상, 2017년 이에르 페스티벌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는 등 패션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런칭부터 지금까지 풍부한 콘텐츠로 차별화된 스토리를 풀어내며 국내외 패션시장에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주목받는 신인 디자이너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려온 ‘강혁’의 최강혁/손상락 디자이너는 2020년과 2021년 연속 삼성패션디자인펀드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 ‘LVMH PRIZE 세미 파이널리스트’, ‘하입비스트 선정 올해의 인물들(HB 100 2021)’에 선정되는 등 실력파 디자이너로 명망을 높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패션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공로상 부문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두명의 디자이너인 신장경((신장경트랜스모드)과 디자이너 장광효(카루소)가 각각 국내 패션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을 안았다.

디자이너 신장경는 디자이너연합회 창립 주체로서 후배양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디자이너 장광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성복  디자이너로서 매 시즌 꾸준한 작품활동을 매진하며 서울컬렉션 전쇼 참가를 통해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펼치며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패션모델상’은 올 한해 패션쇼를 비롯한 디자이너 브랜드 관련 콘텐츠 제작에 활발히 활동한 모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다수의 패션쇼 무대와 미디어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는 주원대와 국내외 컬렉션 및 매거진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하나령이 수상했다.

이어 ‘패션인플루언서상’은 문화예술 및 방송 연예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패션피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개그우먼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장도연이 수상했다. 특히, 장도연은 지난달 종영된 넥스트 레이블 사회를 맡아 패션디자이너 서바이벌 예능을 부흥시키는 역할을 인정받았다.

패션미디어상’은 디자이너 패션산업에 기여한 패션저널리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마리끌레르 박연경 편집장이 수상했다.

한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명유석 회장은 시상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한국패션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패션인들의 성과에 축하와 격려를 나누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인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가  많은 분들 덕분에 올해 10회를 맞았다 "라며 "코로나19가 가져온 패션산업의 패러다임의 변화는 지난 몇 년간 우리에게 위기이기도 했지만, 이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 될 수 있는 만큼 디자이너연합회는 우리 패션산업이 K-컬쳐의 도약의 중요한 한축이 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 매체, 정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최선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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