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대표 신사복 브랜드 '마에스트로'가 새로운 패턴인 '마스터피스 763'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세게적 수준의 신사복을 올 가을부터 본격 출시한다. 마스터피스 763 제품은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향상과 패션시장의 글로벌화로 인해 신사복에도 실루엣과 착용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 발맞춰 개발된 '마에스트로'의 뉴패턴으로, 올 가을부터 '마에스트로'의 모든 신사복에 적용 시판된다. 여기서 숫자 '763'은 어깨부분 7mm, 가슴부분 6mm, 허리부분 3mm 패턴으로 새롭게 설계했다는 의미다. 마에스트로 뉴패턴 신사복의 핵심은 거의 직선에 가까웠던 기존 신사복의 어깨라인을 국내에선 최초로 7mm 정도 앞쪽으로 어깨를 감싸도록 한 인체공학적인 재단기법을 적용, 대체로 어깨가 앞으로 굽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에 잘 맞도록 설계했다. 따라서 앞판과 뒷판의 밸런스를 조정해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둠으로써 활동성과 피팅감을 개선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기존 신사복이 어깨 부분에 심지나 안감, 패딩 등 부자재를 고정하기 위해 여러번 박음질함으로써 무게감이 느껴지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 뉴패턴 신사복은 수제시침 공정을 통해 박음질 횟수를 줄여 입었을 때 어깨를 누르는 무게감을 최소화 해 훨씬 가볍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뉴패턴 신사복은 상의 윗 깃을 몸판에 붙일 때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손감침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기계로 감침질 한 옷보다 목둘레가 울지 않고 착용시 편안하다.뿐만 아니라, 앞품의 경우에도 가슴부위와 허리라인을 기존 패턴보다 각각 6mm, 3mm 좁게 설계하고, 허리부분의 다트를 다이아몬드 박음질(마름모꼴)로 처리해 허리라인을 피트되게 하고 가슴볼륨을 살리는 등 실루엣을 한층 강조한 점도 돋보인다. '마에스트로'는 최고수준의 제품만이 불황에 경쟁력을 갖는다는 신념아래 토종 브랜드로서 유일하게 해외 선진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세계적인 품질의 신사복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올 1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뉴패턴을 개발해 왔다. 일본 온워드 가시야마사의 신사복 기술 고문이었던 와타나베 요시야마씨를 필두로 3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패턴사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은 그동안 약 8개월간에 걸쳐 세계 최고의 신사복 브랜드인 제냐, 까날리 등의 패턴과 기존 마에스트로 고객의 체형을 철저히 비교분석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수백 벌의 샘플을 제작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반복했으며, 뉴 패턴을 적용한 신사복 출시를 위해 설계부터 작업방법, 부자재 개발 등 전 제작 공정을 완벽하게 개선했다. LG패션은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4월,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데 이어 최근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착 소감을 조사하는 이벤트를 실시, 기대이상의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1차 사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전체 대상자(209명) 중 41%가 제냐보다 마에스트로의 착용감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마에스트로 뉴 패턴 신사복의 착용감 및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체 대상자(209명)의 65%에 해당하는 136명이 착용감이 좋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매장과 홈페이지에서 실시중인 신제품 시착 소감 이벤트에서도 어깨 부분이 편안하고 가볍다는 의견과 함께 몸에 피트되어 기존 제품보다 스타일이 좋아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마에스트로는 이번 뉴패턴 신사복 출시를 계기로 백화점 매장 대부분을 명품 브랜드처럼 별도의 박스형태로 모던하게 꾸미는 등 대대적으로 매장 리뉴얼을 재정비하는 한편 9월부터 '선이 살아있다'라는 새로운 컨셉의 TV광고도 내보낼 예정이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화되고 고급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향후 고급 맞춤정장 브랜드 런칭을 포함, 젊은층 타겟의 신규라인 출시를 계획하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해외 선진 브랜드의 품질에 뒤지지 않는 국내 최고의 대표적인 신사복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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