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내에서도 이태리 유명 브랜드처럼 세계적 수준의 신사복이 나와야 합니다.. '마스터피스 763'은 인체 공학적인 재단기법을 적용해 어깨가 앞으로 굽은 한국인 남자 체형에 잘 맞도록 설계한 혁신적인 뉴패턴 신사복입니다"LG패션의 대표 신사복 브랜드 '마에스트로'가 새로운 패턴 '마스터피스 763'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최고급 신사복을 이번시즌 부터 본격 출시해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제품개발의 주역인 조원준 부장은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4월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한데 이어 최근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시착 소감을 조사하는 이벤트를 실시, 기대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마스터피스 763 제품은 신사복에도 실루엣과 착용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 발맞춰 개발된 '마에스트로'의 뉴패턴으로 올 가을부터 '마에스트로'의 모든 신사복에 적용 시판된다. 여기서 숫자 '763'은 어깨부분 7mm, 가슴부분 6mm, 허리부분 3mm 패턴으로 새롭게 설계했다는 의미다. 뉴패턴 신사복의 핵심은 거의 직선에 가까웠던 기존 신사복의 어깨라인을 국내에선 최초로 7mm 정도 앞쪽으로 어깨를 감싸도록 인체공학적인 재단기법을 적용한 것. 이를통해 대체로 어깨가 앞으로 굽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에 잘 맞도록 패턴을 바꾸었다. 따라서 앞판과 뒷판의 밸런스를 조정해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둠으로써 활동성과 피팅감을 개선시킨 점이 특징이다.또 하나 기존 신사복이 어깨 부분에 심지나 안감, 패팅 등 부자재를 부착하기 위해 여러번 박음질함으로써 무게감이 느껴지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 뉴패턴 신사복은 수제시침 공정을 통해 박음질 횟수를 줄여 입었을 때 어깨를 누르는 무게감을 최소화해 월씬 가볍게 만든 점이 차별화 요소다.조원준 부장은 "최고수준의 제품만이 불황에 관계없이 최강 경쟁력을 갖는다"며 "세계적인 품질의 신사복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올 1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뉴패턴 개발에 몰두해 왔다"고 말했다.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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