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스에프, 마닐라 패션페스티벌 계기
그래핀텍스 기반 천연소재 등 디자인과 만나 부상

국내 그래핀텍스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이지에스에프가 첨단 그래핀텍스를 기반 소재로 사용해 파인애플 천연소재 등과 접목한 디자인으로 탄생시켜 글로벌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그동안 국방섬유 분야에 적극적인 연구 개발을 주도해 온 ㈜아이지에스에프가 새로운 시장 확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필리핀 패션 페스티벌을 출발점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서 시작됐다.

그래핀텍스 기반 섬유패션사업의 무한 시장 개척의 실마리는 최근 열린 마닐라 패션 페스티벌(Manila Fashion Festival, MFF)을 계기로 촉발 됐다.

㈜아이지에스에프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협력해 필리핀에서 열렸던 대표작들을 국내에 선보인데 이어 최근 서울 삼청동 38갤러리에서 핵심 작품들을 엄선해 일반에 공개하는 ‘PH MODE x SEL by MFF’를 진행하며 정체성을 확인시켰다.

오픈 콜렉션에 이은 ㈜아이지에스에프와 공동으로‘PH MODE x SEL’패션 전시회는 필리핀 무역센터도 후원했다.

이자리에서는 그래핀텍스를 베이스로 해 천연소재인 파인애플 섬유 등을 융합, 아시아 내 일본, 대만, 홍콩 디자이너들의 협업으로 태어난 의류 패션 작품들을 상세히 보여줬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사람은 일본인 겐시(GENSHI SHIGEKAWA) 대표(Organizer)다

아시아와 미주 등 글로벌 섬유패션 기획자 이면서 마케터로도 활동하는 겐시 대표는 이번 기획전을 준비하면서 섬유패션 산업 기반이 약한 필리핀에서 아시아 진출 교두보를 놓고 이를 한국 등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 중심 섬유소재로 ㈜아이지에스에프 그래핀텍스를 적용했다.

따라서 이번 삼청동 특별기획전에서는 필리핀의 슬로우 패션 섬유, 전통 수제 섬유 등을 통합해 그래핀텍스와 접목한 디자인 작품들을 여럿 공개하면서 새로운 마켓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로 삼았다.

필리핀 디자이너들의 한국 원단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필리핀 내에서의 새로운 섬유 패션 산업 진출 기회가 더욱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우수한 한국 원단을 필리핀에서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콜라보 형태로 내년 봄 마닐라 패션위크 2023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서울과 도쿄에서 열린 컬렉션이 종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도쿄, 타이페이, 서울 디자이너들이 초청돼 제작될 예정이다.

겐시 대표와 ㈜아이지에스에프 측은 그래핀 섬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분야와 협업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미주 등 글로벌시장의 무한 개척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미술과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진 패션쇼 ‘PH MODE x SEL MFF’를 발판으로 더욱 큰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지다.

한편 MFF는 격년 행사로 2014년에 시작됐고 필리핀의 8개 주요 패션 미디어 파트너와 함께 150개 이상의 디자이너·브랜드 쇼를 제작했다. 현재 필리핀에서 가장 큰 패션 런웨이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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