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얼굴 스캔후 사주팔자 알고리즘 연동 “내게 어울리는 칵테일과 더 스튜디오 케이 룩 추천” 이색 체험 전시에 연일 내점객들 뜨거운 호응 “너무 멋진 경험”

내방객들 열띤 호응, “내 관상과 사주에 어울리는 패션 룩 제안” 즐거운 경험

“사주도 보고 칵테일도 받고 더스튜디오케이 감각적 컬렉션 시착 및 할인가 구매까지 1석4조 “

 

체험형 매장등 고객 경험 공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소비자 마케팅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더 스튜디오 케이로 잘 알려진 홍혜진 디자이너가 23SS 컬렉션과 연계한 이색 체험 전시 행사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매 시즌 색다른 시도와 이색 컬렉션으로 주목을 받아온 디자이너 홍혜진의 더 스튜디오케이(THE SUDIO K)는 지난 15일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 마련된 특별 공간에 ‘팔자(八字)’프로젝트라는 독특한 행사를 펼쳤다.

더 스튜디오 케이의 ‘팔자(八字)’ 프로젝트는 정우원 아티스트와 협업해서 자체 제작한 자동 리큐르 제조 머신을 통해 카메라를 응시하면, 얼굴을 스캔해 사전 설계된 사주팔자 알고리즘에 동양 철학인 관상학을 개인의 고유 부호(code)로 설정하고, 음양오행과 사주명리에 MBTI 성격 유형을 결합해 일반인들이 쉽게 정해진 운명인 ‘팔자’를 다중 감각으로 표현한 결과물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한 오감 체혐형 공간을 선보였다.

체험객은 전시 동선에 따라 자동 리큐르 머신에서 얼굴 스캔과 본인의 ‘팔자’를 반영하여 제조된 각가지 색깔과 맛의 칵테일 리큐르가 담긴 캡슐과 사주풀이가 적힌 아이디카드를 발급받은 후, 쇼룸으로 이동하여 매칭된 컬렉션 의상을 찾아 입어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 체험객이  리큐르 머신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스캔하고 있다.
한 체험객이  리큐르 머신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스캔하고 있다.

특히 자신에게 맞는 칵테일을 즉석에서 자동 제조해주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 의상을 제안해 인증 카드와 함께 제공하는 이번 행사에 참가자들의 큰 인기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체험을 마친 한 관계자는 “얼굴을 스캔해서 관상을 분석해 주는 것도 신기한데, MBTI 성격과 이에 맞는 칵테일과 의상까지 추천받는 경험은 무척이나 신선했다. 특히 평소 더스튜디오케이 의상을 즐겨 입지만, 내 사주에 맞는 스타일링을 새롭게 알게 되어 더욱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체험부스 쇼룸공간에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더스튜디오케이 의상을 직접 시착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체험부스 쇼룸공간에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더스튜디오케이 의상을 직접 시착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번 스튜디오케이 팔자 프로젝트는 사전 에약제 운영에도 불구하고 현장 참가자들의 참여 신청이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홍혜진 디자이너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양적 정서와 참신한 콘텐츠 구현력, 테크놀로지의 융합으로 한국 패션 시장의 현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었다”고 전한바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무작정 휩쓸리기보다 자신의 고유한 개성에서 출발하는 스타일과 취향의 도전 등 행사의 취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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