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신사복 브랜드 '로가디스'가 정통 영국 신사복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실루엣 정장 '브리티쉬 P라인'을 출시했다. 20~30대 프로패셔널 직장인을 타겟으로 개발된 P라인은 편안하고, 몸에 피트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실루엣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마디로 영국신사의 전통과 품격을 지키면서도 현대 남성의 바디라인에 맞게 디자인된 인체공학적 스타일리쉬 실루엣 정장을 표방한다. 3년간에 걸친 혁신적인 패턴 개발을 통해 옷의 입체적인 윤곽을 완벽하게 복원함으로써 지금까지 한국 남성들에게 잊혀졌던 정통 영국풍의 스타일리쉬한 실루엣을 다시금 살려냈다는 평.로가디스 P라인의 핵심은 등 중심선의 S라인을 살린 입체적인 실루엣이 키워드. 한마디로 등 부분의 패턴 중 허리부분을 39mm 줄여 한국 남성 체형에 맞도록 슬림화 하면서 볼륨감을 반영해 자연스럽고 스타일리쉬한 실루엣을 실현한 점이 돋보인다. 여기에 일반 신사복보다 허리선을 위쪽으로 22mm 올리고, 총장을 10mm 늘려 전체적으로 기장이 길어지면서 날씬해 보이는 영국풍 정통 스타일을 실현한 점이 차별화요소다.또 하나 로가디스 브리티쉬 'P'라인은 파격적인 소매라인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소매라인을 위해 기존 신사복보다 팔꿈치 부분을 11mm 앞쪽으로 이동 시켜 패턴을 개발했기 때문이다.명동 로가디스 매장 관계자는 "패션감각이 뛰어난 20~30대 전문직 직장인이 브리티쉬 'P'라인의 주고객"이라며 "기존 신사복은 중장년층의 취향에 더 가깝고, 캐릭터 정장은 고급스러움이 부족하고 가벼워 보여 실루엣과 고급소재,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브리티쉬 라인에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로가디스 P-라인의 가격대는 68~142만원 선으로 제품 출시 이후 평균 판매율이 로가디스의 다른 라인보다 12% 정도 높다는 얘기다.한편 제일모직은 지난 2001년 일본의 하세가와 이사오씨를 컨설턴트로 영입, 실루엣을 살린 영국풍 신사복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협력업체에 4억원을 투자하는 등 패턴변경을 위해 약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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