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패션기업 및 브랜드 바이어 720여명 방문 및 신제품 품평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가 주최하고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가 주관하는『2022 신소재컬렉션 페어(이하 신소재컬렉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한 『신소재컬렉션』은 10월 19일(수) 섬유센터 2, 3층에서 개최되었으며, 바이어 720여명이 방문하여 최신 소재를 품평하고 원사·원단기업 52개사와 열띤 상담을 벌였다.

『신소재컬렉션』은 국내외 바이어가 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국내에서 개발한 최신 소재를 한자리에서 프로모션하여 실제 수주를 이끌어내는 전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신소재컬렉션』의 가장 큰 차별화는 ‘전시품목의 다양성 확장’으로 평가된다. 천연섬유/천연염색, 감성/패션용 소재, 기능성/아웃도어용 소재 등으로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수요가 증가하는 천연실크, 기능성 울 및 워크웨어용 소재 등을 새롭게 선보여 바이어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2층 네이처 빌리지에서는 울, 실크 등 천연복합 방적사를 사용한 소량다품종의 프리미엄 소재를 선보여 국내 패션기업 바이어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재생섬유 원단기업 ㈜와이제이글로벌, 지비전인터내셔널㈜도 바이어들에게 애슬레저용 액티브 니트 및 패션의류용 고퀄리티 니트원단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우주글로벌은 효성티앤씨㈜ 및 ㈜영원무역과 공동개발한 기능성 신축 트리코트 소재로 약 180백만원 매출실적을 냈으며, ㈜해원통상은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원사를 사용하여 개발한 친환경 원단을 ㈜비와이엔블랙야크의 다운패딩용소재로 제안하여 약 100백만원의 상담실적을 이루어 냈다.

 

또한 천연소재 분야에서는 ㈜다원앤더스가 일신방직㈜과 공동개발한 친환경·기능성 소재로 주식회사 에이피알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널디(Nerdy)와 30백만원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세왕섬유가 ㈜경방과 공동개발한 천연복합소재는 ㈜팬코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LF 등 많은 바이어의 관심이 집중되며 심층 상담이 진행되었다.

참가기업 A는 “올해 신소재컬렉션은 파리 프리미에르 비종만큼이나 많은 바이어들과 상담했고 신규 브랜드들과도 만날 수 있어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고, 참가기업 B는 “다년간 신소재컬렉션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벤더 기업 및 다양한 국내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넓혀가며 마케팅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패션기업 C사는 “부스별로 행거 및 마네킹 등에 의상이 전시되어 있어 원단 샘플만 보는 것보다 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고 평가했고, 의류벤더 D사는 “주요 섬유기업들이 모여 있어서 국내 원단개발 동향 파악과 차기 시즌 소싱 기획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가업체 및 바이어 교류 오찬 간담회도 진행되었는데, 섬유패션업계 CEO 및 국내외 브랜드 소싱 담당자, 참가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여하였다.

동 오찬 간담회에는 ㈜자인, ㈜파카인터텍스, ㈜에스에프티, 태평직물 등의 참가기업 대표들과 한솔섬유㈜, 태평양물산㈜, ㈜LF,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케이투코리아㈜ 등 바이어, 섬산련이 운영하는 스트림간 협력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스트림간 협력을 통해 국내 원단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하고 신소재컬렉션을 통해 숨은 보석 같은 원단기업들이 더 많이 나오길 바란다는 의견 등이 제안되었고, 기업간 네트워킹을 통해 최신 제품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로 진행됐다.

부대행사인 ‘비즈니스 토크’는 친환경 소재 개발 동향 및 2023/24 소비자 환경 변화에 따른 소재 트렌드에 대한 세미나가 4회 진행됐다.

섬산련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섬유패션산업도 내년 전망이 불안한 상황이다. 신소재컬렉션을 통해 차별성 있는 아이템 개발 및 마케팅, 업계 교류 등을 지원하고,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하여 국내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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