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 대구시 부채 축소 위해 지원금 30% 삭감 검토
직능별 협· 단체 지원금 축소 부작용 우려 백지화 할 듯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 재정안정을 통한 부채 축소를 위해 각 직능별 단체와 협회 등에 지원한 보조금을 대폭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이를 백지화할 것으로 알려져 섬유 단체·협회 등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홍 시장 취임 직후 시 재정 점검단을 구성해 각 직능별 협회·단체 등에 지원해온 대구시 보조금을 30% 정도 줄여 대구시 부채 축소에 활용할 방침이 알려지면서 지원금을 받고 있는 섬유 단체·협회들이 바짝 긴장해왔다.

기존의 지원금 규모도 절대액이 부족해 단체나 협회의 사업운영에 차질이 많은데 지원금을 더 줄이면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홍 시장은 놀리고 있는 사유지 등을 매각해 시 부채를 줄이는 것을 적극 추진하되 섬유 관련 단체나 타 업종별·직능별 단체에 지원한 보조금 성격은 부작용이 크다는 점을 직시하고 “협·단체들에 지원한 금액은 그대로 두라”고 실무국·과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로부터 지원금을 받고 있는 곳은 PID 주최운영자금용으로 대구경북섬산련이 8억원을 받고 있고 DTC가 섬유박물관을 포함 12억원 규모를 지원받고 있다.

또 KTC가 8억5000만원을 지원받고 있고 중앙정부 매칭사업으로 섬유개발원과 다이텍이 각 3억원씩을 받는 등 섬유 관련 단체들에게 필요한 운영자금과 사업자금을 성의껏 지원해 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섬유 협·단체들은 대구시 지원금이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금이 30%나 삭감될 경우 막대한 차질이 불가피 하다는 점에서 난감해 왔는데 최근 이같은 우려가 해소되고 있다는 소식에 크게 안도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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