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무역수지가 6월에도 4억불 적자를 기록, 누적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

특히 6월 섬유 수출은 올들어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이후 5월 소폭 반등했으나 전반적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수입은 계속 증가추세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집계에 따르면 6월 수출실적은 10억18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무려 9.2% 하락해서 누적수출은 5.8% 증가에 머물렀다. 섬유 수입은 14억2500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0.0% 증가해 6월 한달 섬유류 무역수지는 4억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터키를 제외한 베트남, 미국, 중국, 인니, 일본 등 주력시장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기준 섬유 수출은 작년 동기비 5.8% 증가했고 섬유 수입은 12.5% 증가해 섬유류 수출입은 모두 증가했다.

따라서 올 상반기 섬유류 무역수지는 28억300만 달러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21억2500만 달러였다.

한편 하반기 섬유 수출 역시 미국 경기둔화와 우크라 사태 장기화 등으로 원자재값 상승·공급망 불안 요인 등이 겹쳐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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