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에서 완제품까지 글로벌 벨류 체인 비용 조사분석
완제품 생산비용 伊, 韓, 美 순으로 높아
원자재 생산비용은 선진국, 완제품은 후진국이 유리
ITMF, 전 세계 14개 주요 생산 국가 및 지역별 조사

국제섬유제조연맹(ITMF)에서 1차 섬유 산업에서 다양한 섬유 제품의 제조 비용을 섬유 가치 사슬의 각 단계에서 다양한 비용 요소로 분류하여 측정 분석한 ‘22년 국제 생산 비용 비교 조사(IPCC)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2021년 방글라데시, 브라질, 중국,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한국, 파키스탄, 터키, 미국 및 베트남에 이어 중앙 아메리카와 멕시코가 추가되었으며 원자재, 방적, 드로 텍스처링, 제직, 편직 및 마무리 부문의 비용 등 다양한 섬유 제품에 적용 될 수 있다.

2021년 기준 연속 개방 폭 공정(COW)에서 면 1-1/8″로 1미터의 직물을 생산하는 데 인도는 1.11 UDS/m, 이탈리아는 1.91 USD/m의 비용이 소요되며 세계 평균 1.36 USD/m의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1m의 완성된 직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사를 방적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 세계 평균 직물 총 생산 비용의 19%로 한국은 15%, 중미는 22%로 나타났으며 이 원사로 제직한 직물의 총 생산 비용에 평균 19%(이집트 14%, 이탈리아의 26%). 마무리공정 최종 생산 비용은 31%(이집트 26%, 미국, 터키, 인도 33%)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이 1m의 직물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평균 원자재 비용은 직물 생산 비용의 31%였으며 이탈리아(22%)가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이집트(40%)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멕시코와 중미 국가들은 다른 국가보다 NE/30 원사 방적을 위한 에너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력 비용은 양국에서 각각 제조 비용의 28%와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과 이집트는 낮은 에너지 비용(각각 제조 비용의 10% 및 11%)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노동 비용에 대한 의존도는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매우 높아 제조 비용의 40%와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비용에 대한 의존도에 있어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및 이집트는 총 제조 비용의 2~3%에 불과한 반면 이집트, 중앙 아메리카 및 파키스탄의 NE/30 원사 방적업체는 추가로 높은 자본 비용(제조 비용의 40% 이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 비용에 있어 이탈리아와 한국은 2021년 기준 21%로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ITMF, 스위스 취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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