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코마사 고리당 6만원선 올려

수출용 가격 약보합과 달리 내수용만 적용

국제 원면값 상승 여파, 장갑사도 인상설

수요부진에 고심하고 있는 면방업계가 내수용 면사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의류오더 감소로 인한 의류벤더와 원단 밀의 면사 수요 감소로 재고가 늘어나 고심하고 있는 면방업계가 국제 원면가격 강세에 영향받아 내수용 면사가격을 고리당 평균 6~7만원씩 전격 인상했다.

지난 5월 16일부터 인상된 내수용 면사가격을 코마20수가 고리당 119만원, 30수 121만원, 40수 132만원 수준으로 올랐다는 것이다.

면방업계의 내수용 면사가격 전격 인상은 미국으로부터 오더가 감소돼 의류벤더와 원단 밀의 수출용(로컬 포함) 코마사 수요가 줄어 재고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지난 2월 기준 고리당 940달러(코마30수 기준)에서 900달러 또는 거래량에 따라 그 이하에 거래되는 약세 국면과는 정반대되는 가격 전략이다.

이는 국제 원면시세가 7월물 기준 파운드당 1.50달러를 상회했고 베이시스를 포함하면 1.70달러로 강세를 보이자 내수용에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면방업계는 니트용 코마사 뿐 아니라 곧 장갑사 가격도 현실화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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