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 팬텀, 파리게이츠, 세인트앤드류스, 미스터바니, 베셀, 고커 이어 伊 하이드로겐 인수 등..
연간 4천억대 브랜드 전개 기업 생산 의류 300만장 소실 물량 확보 초비상

연간 4천억대 골프웨어를 전개하고 있는 국내 대표 패션기업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 김한흠)이 지난 23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적잖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40분께 경기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소재 골프의류가 적재된 크리스F&C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은 이날 오후 5시22분께 초진됐다.

이 곳 크리스F&C 물류창고는 지상 4층 규모( 1만4600여㎡)의 건물로, 23일 오전  11시40분경 인근 창고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화재가 발생한 이후 5시간 40여분만에 초기 진압을 마쳤다.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된 상태로,  해당 물류창고에 보관돼 있던 크리스패션 골프웨어와 관련 제품 300만장 등은 모두 소실됐다.

화재 발생 직후 근로자 130여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우진석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도 현장에 나가 피해 규모 등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웨어 브랜드 보유로, 핑, 팬텀, 파리게이츠, 세인트앤드류스, 마스터바니, 베셀, 고커 등 비롯해 최근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하이드로겐 인수한 바 있다.

연간 4천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 특수로 골프시장의 활황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131%, 당기순익 175% 증가를 보였다.

크리스패션의 이천물류공장 화재를 진압중인 소방관들.
크리스패션의 이천물류공장 화재를 진압중인 소방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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