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공불락 영원무역 독주 세아, 한세, 한솔, 약진 순
- 영업이익 영원무역 4425억, 2위 세아 1418억
- 작년 매출, 영업이익,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분석

글로벌 의류수출벤더 ‘빅5’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기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세계 1위 아웃도어 본산인 영원무역과 세계 최대 니트의류벤더 세아상역, 한세실업, 한솔섬유, 약진통상 등 ‘빅5’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당한 변화를 드러냈다.

또 니트의류벤더 ‘빅3’인 세아, 한세, 한솔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공개된 것처럼 코로나 와중에도 지난해 폭풍성장을 만끽한 영원무역은 작년 매출 2조7925억1800만원, 영업이익 4425억1500만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15.8%의 초우량기업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영원무역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3.2%, 영업이익은 무려 70.4%가 폭증해 전세계 의류벤더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높았다.

지주회사인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3.7% 증가한 3조2405억1400만원, 영업이익은 67.4% 증가한 5704억9300만원(영업이익률 17.4%)으로 영원무역과 홀딩스 모두 창업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어 니트위류 글로벌 1위 업체인 세아상역은 지난해 매출 2조134억3900만원, 영업이익 1418억2백만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7%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로 한세실업, 한솔섬유 보다 앞섰다.

니트의류벤더 2위인 한세실업은 지난해 매출 1조6719억9700만원, 영업이익 1066억9400만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4.5%나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6.4%다.

니트의류 중심 빅3인 한솔섬유는 지난해 매출 1조2988억9400만원, 영업이익은 477억7500만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8.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7%가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7%로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았다.

관심을 끈 것은 의류벤더 ‘빅5’에 포함된 약진통상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진의 지난해 매출은 7407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520억4100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매출은 24.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524.9%의 증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도 7%에 달해 한세실업보다 높았다.

약진통상은 지난 78년에 설립된 43년 역사의 글로벌 의류제조 수출기업으로 2013년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이 인수한 후 다시 지난해 8월 명품 핸드백 브랜드의 ODM(제조사 생산) 수출기업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에 인수된 후 발빠른 경영전략으로 큰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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