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나 플러스 원→차이나 플러스 100으로 의류 소싱 전환
- 비용상승, 규제강화,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중국 엑소더스
- 40% 기업 이전 고려, 대체지 동남아시아 25%로 가장 높아
- 글로벌 의류업체 5~10년 이내에 탈 중국화 할것

한때 중국을 모든 제조업의 세계 공장으로 만들었던 비용 우위는  인건비와 간접비 상승, 환경 규제 강화, 미중 무역 전쟁 등의 요인으로지난 10년 동안 점차 줄어들어 글로벌 기업들은 보다 저렴한 대안 ‘차이나 프러스 원’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산업과 기업에 따라 사정이 달라 기업들은 주로 중국에서 조달하는 것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방법으로 공급망 다각화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완전한 소싱 의존의 위험에 대한 주요 요인을 보면
⓵관세 및 무역전쟁  ⓶지적 재산권 ⓷임금 상승 ⓸노동 환경 ⓹환경 기준 ⓺리드 타임 ⓻물류 비용  ⓼COVID-19 등 이다.
2020년과 2021년 동안 COVID-19 대유행은 모든 소싱 목적지가 봉쇄에 동등하게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다양한 기업이 전략을 재고하고, 재평가하고, 변경하도록 촉구했다. 모든 곳에서 봉쇄가 시행되었지만 동시에 이루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중국에만 의존하는 것이 위험에 처할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으며 글로벌 브랜드는 소수 지역에 걸쳐 공급망을 다양화 하는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이 글로벌 소싱 환경을 변화시켰는지는 거래 데이터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데이터에 의하면 미국(표 1 참조) 및 EU(표 2 참조)에 수출하는 국가의 무역 데이터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큰 다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2020년 이후 중국의 의류 수출은 2019년보다 증가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국은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서도 상위 10개 수출국가 중에서 우위에 있으며 공급망의 경우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다른 잠재 소싱 목적지에서 동일한 규모와 생산량을 맞추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Plus One) 전략은 아마도 중국 외에 다른 국가와의 공급망을 보완하는 차원의 문제이며 물량, 다양성, 혁신성, 리드타임 등을 고려하여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 터키, 멕시코 등의 국가들과 비교 우위를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중국의 세계 의류 시장 점유율은 2013년부터 38%에서 2020년에는 30%로 매년 하락하고 있으며 2019년 COVID 이전에도 5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이 제조 시설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및 멕시코로 일부, 또는 완전히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AmCham Shanghai와 중국 정부가 실시한 2019년 관세 조사에 따르면 약 40%의 기업이 중국에서 제조 시설을 이전했거나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기업 중 25%가 다음 소싱 허브 지역으로 동남아시아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에 할당된 자원을 계속 사용하면서도 임금이 낮은 다른 소싱 ​​허브를 혼합해 추가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채택하고 사업의 일부만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고 아프리카와 중남미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섬유 의류 산업은 국가 산업 발전의 첫 단계이자 국제 무역의 진입 산업이기 때문에 글로벌 의류 업체들은 이미 '차이나 플러스 100'의 선택지를 갖고 있다. 중국에 버금가는 다른 소싱처가 있다면 언제든지 중국 밖으로 생산지를 이동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5~10년 안에 의류 소싱이 중국 밖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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