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산에서 대구경북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과 소통 간담회
ESG경영 확산위해 현장 밀착형 세미나 및 간담회 전국 순회 개최

섬유·패션 산업은 미세 플라스틱 배출(직조제조), 폐수 배출(염색공정), 재고 의류 처분 등 가공부터 유통까지 환경 이슈와 밀접히 연관돼있어, ESG 경영을 위한 기업의 의지와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지난 5일 오후 경북 경산 대구경북연수원에서 섬유·패션분야 기업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관련 중소벤처기업 대상 ESG 경영 인식 확산에 나섰다.

간담회에는 김학도 이사장과 서순희 한국패션산업협회 부회장(던필드그룹 회장), 김기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섬유·패션 분야를 영위하는 중소기업 대표자 6명이 함께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중진공은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정책사업을 소개했다. ▲친환경·저탄소 시설 도입 기업에 금융지원 확대 ▲ESG 인식개선, 정보부족 해소를 위해 ESG자가진단 및 교육 제공 ▲ESG 경영 가이드라인 제시 및 기업별 맞춤형 진단과 컨설팅 지원 등이다.

이어 김수경 ㈜그린마케팅연구소 대표가 대구·경북 섬유산업 ESG 실천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고 서순희 회장과 김기준 부회장이 섬유패션 영위기업의 ESG 경영지원을 위한 정책제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ESG 경영 도입으로 예상되는 업계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원 정책 및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준비 실무협의회 개최시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중진공은 지역특화 산업별 세미나와 현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천안에서 제1차 간담회를 갖고 충청지역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 영위기업과 ESG 경영 혁신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향후에는 수출기업, 대기업 협력사, 고탄소 배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생태계 조성 사업’ 등 맞춤형 ESG 경영 지원 사업을 추진해 중소벤처기업의 선제적 대응을 도울 예정”이라며, “중진공은 섬유패션 분야와 같이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기업 시각과 눈높이에 적합한 ESG 실천 항목을 제시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 중소기업 현장에 ESG 경영이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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