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협 김준 회장, KOTITI 김정수 이사장 유임 확실시

섬유패션 단체의 2월 정기 총회 시즌이 막을 열었다. 대부분 단체의 법정 정기 총회가 2월에 몰려있어 각 단체마다 올해 사업 계획과 수지 예산안을 심의 통과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각 단체의 정기 총회는 통상적인 사업 계획과 수지 예산안은 대부분 집행부의 의견대로 통과되기 일쑤다.

가장 관심을 쏟는 안건은 역시 임기 만료된 이사장이나 회장 개선 문제다. 해마다 여러 단체의 임원 개선이 의제인 섬유 패션 단체에 올해는 이례적으로 임원 개선 대상이 별로 없다.

3년 임기(중기 단체는 4년)의 단체장 임기가 올해 2월로 만료되는 곳은 대한방직협회와 KOTITI 시험연구원 정도일 뿐 지방 단체 대부분은 내년 이후에 가서야 임기가 종료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임기를 1년으로 정해 매년 정기 총회때마다 번거롭게 회장 선출 절차를 밟고 있는 대한방직협회는 15일 영등포 경방 메리어트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뚜렷한 후임 경선자가 없어 김준 현 회장(경방회장)의 유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에 또다시 유임이 확정되면 김준 회장은 2013년 회장 선임이후 10년째 중임을 맡게 된다.

KOTITI시험원은 전임 노희찬 회장의 뒤를 이어 3연임을 해온 김정수 이사장(일신방 대표)의 4연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김정수 이사장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데다 과천 신사옥 건설과 평택에 전기 자동차 시험연구소 착공 준비등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도중에 이사장을 바꿀만한 이유가 없는 것이다.

시험연구원이나 연구원은 물론 지방 단체도 올해 임기 만료 대상이 거의 없어 임원 개선 대상이 극히 제한적이다. 다만 KATRI는 김성렬 현 이사장의 임기가 오는 5월 이어서 유임 여부가 관심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에서는 신설된 마스크 조합 이사장을 맡았던 도상현 이사장이 이미 지난해 말 마스크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사의를 표명해 후임에 이 某씨가 내정돼 있을 정도다.

경기와 대구 경북 지방 조합 단체장들도 교체 대상이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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