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할리케이(대표 김현정)는 29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7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지역균형뉴딜 우수사업」공모에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대구시와 함께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3년간 재생 PET 섬유 개발을 위한 기반구축과 이를 통한 기업의 친환경 섬유제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특히, 대구에서 수거된 PET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섬유를 이용하여 지역 소재기업과 제품기업의 상품화를 지원함으로써 순환경제를 구축하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

2018년에 설립된 사회적 기업인 ㈜할리케이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패션 브랜드를 추구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섬유도시 대구에서 지역 대표 섬유연구소와 지역의 소재기업이 생산한 그린섬유를 이용하여 지역의 친환경 섬유 브랜드 육성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의 모델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에서도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복진선 연구개발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섬유산업에서는 리사이클 섬유에 대한 관심과 의무가 급증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국내의 PET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를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