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코트류 전년 比 400% 매출 신장
‘얼죽코’족 핸드메이드 코트 인기 폭발

절기상 일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대설’이 지났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3~7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추위가 누그러지는 겨울 날씨에 잠시 패딩에서 벗어나‘코트’를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겨울 시즌에는‘패딩만큼 따뜻한 코트’가 등장했다. 보온효과가 뛰어난 내장재를 적용했으며, 일교차가 큰 날씨에 대비할 수 있도록 레이어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그리고 겨울이면 등장하는 일명‘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를 공략하는 다양한 디자인의 핸드메이드 코트가 대거 출시돼 눈길을 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24시간 7일 내내 원마일 웨어를 표방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24/7’의 경우,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올해 코트류 매출 신장률이 400%가 급증했으며, 발마칸 코트의 일부 컬러(네이비, 블랙)는 완판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특히 24/7에서 출시한 발마칸 코트는 이번 시즌 울 소재를 처음 적용해 한층 우수한 보온성과 멋스러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코트 안감은 미국 3M사 개발한 3M 신슐레이트(3M THINSULATE) 충전재를 사용, 미세섬유들을 특수하게 결합시킨 극세사를 가공해 경계층을 만들어 공기를 가두는 기술로, 같은 두께라도 다운제품보다 1.5배, 일반 패딩보다는 2배의 보온효과를 자랑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어떤 합성 보온소재보다 두께 및 무게 대비 보온력이 뛰어나며 한겨울에도 쾌적한 흡습 및 속건 기능을 갖췄다.

코오롱FnC의 여성복 브랜드‘럭키슈에뜨’는 이번 시즌 핸드메이드 롱코트를 유독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허리 벨트로 A라인 실루엣 연출이 가능하거나 로브 형태의 여성스러운 디자인의 코트가 반응이 좋다.

또한 디즈니‘앨리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했던 헤링본 소재의 코트도 겨울 인기 아이템이다.

이외에도 남성복 브랜드‘헨리코튼’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파일럿 코트는 고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탈부착이 가능한 패딩 베스트를 내장해 실용성을 높였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