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1천425억, 누적 2천452억원 달성
전년 동기 比 6100% 성과, 보틀용 PET칩 판매 호조 등

SM티케이케미칼이 보틀(BOTTLE)용 PET칩 판매 호조와 해상운임 강세로 전년동기 대비 6100% 급증하며 쾌재를 불렀다.

SM그룹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8일 기준 잠정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천852억 원, 영업이익 152억 원, 분기순이익 1천4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05억 원이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192억 원과 1천402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특히 분기순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2분기 실적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액 4천730억 원, 영업이익 384억 원, 분기순이익 2천452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천539억원, 영업이익은 580억원, 순이익은 2천603억원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BOTTLE용 PET칩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의 공급 차질로 비수기인 겨울철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강세가 지속되며 제조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고, 순이익 역시 해상운임 강세가 유지되며 역대급 지분법 이익을 거둬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4분기에는 중국 에너지 정책에 따른 전력난 영향으로 중국 로컬 공장의 공급 제한과 국제 원면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효과까지 더해져 제조부문의 실적 성장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급증한 순이익이 반영된 자기자본 증가로 부채비율이 대폭 감소해 하반기로 갈수록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사 부분의 한계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 사업으로 다년간 준비한 국내산 폐페트병 리싸이클(K-Rpet) 사업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PBAT) 사업이 정부의‘2050 탄소중립’선언의 실질적인 첫 해인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티케이케미칼의 2022년이 더욱 밝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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