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의류 분야 독보적 위치 구축한 大家

홀가먼트 기술개발 외길 걸으며 협력 강조
자체 브랜드 런칭, 연구개발, 해외로 진출

홀가먼트 기술개발 외길 36년 동안 선택한 분야에 후회란 없었다. 국내 유명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생산 협력하고 자체 브랜드로 내수시장을 진흥시키며 해외시장까지 개척하는 사이 뼛속까지 기업인의 피가 흐르는 한보섬유 박용성 대표이사가 제35회 섬유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좀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감개무량하고 벅찬 감정이 다가옵니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식장에서 그는 담담하면서도 약간은 들뜬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985년 한보섬유 설립을 시초로 오직 한길을 고수하면 내수시장에서 제품 개발을 부단히 해내면서 유명브랜드인 (주)한섬과 신세계 등을 파트너로 지속적 거래를 이루어왔다. 든든한 동반자이자 고마운 고객사로 관계를 유지한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 대표는 자체브랜드(INLAYMENT, LAPLOUBEL) 런칭으로 2곳의 직영점 운영도 즉각 시도해 성공시켰다. 중국과 일본, 이태리 등 오더 수주 32만불을 이루어내면서 이를 지렛대로 15년 대비 20년 기준 매출을 675%나 끌어올렸다. 고용도 458%씩이나 창출 하며 내수 진작과 수출산업에 기여하는 기업인으로 당당히 섰다.

편안한 인상 뒷면에 숨겨진 우직한 뚝심, 유연한 사고방식과 특유의 친화력은 사업가로서 든든한 자산됐다.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면서 협력하는 덕목을 중시한 덕분에 유명브랜드들과의 끈끈한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직한 투지로 이룬 성과도 괄목할만하다. 아파트형 공장을 과감히 매입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몽골 캐시미어‘KHANBOGD'와 한국 독점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 국내패션업체 KOA 브랜드의 오더 수주를 통해 CJ홈쇼핑 오더 35,000pcs 26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며 환호하는 분위기다.

기업 매출을 오리는 것은 간단치 않다. 원스톱 시스템으로 모든 공정을 자체 생산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등 피땀 어린 노력의 결과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이다.

기업을 성장시키려면 넓은 혜안으로 멀리보고 적극적인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 해외수출 부서를 전격 신설하고 중국과 일본, 유럽 등 전시장을 틈날 때 마다 찾아다니고 출장 상담 등 판로개척에 매진하고 있다.

그 사이 틈틈이 기업의 발전과 한국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특허 등 지적재산권도 적극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기업 부설연구소 및 벤처기업 등록을 통한 ISO인증을 받고 특허도 출원했다. 부단한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니트의류 분야 최고 기업으로 힘차게 뻗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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