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입협회(이하 섬수협)가 “접이식 섬유형 보호헬멧” 특허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12월에 출원한 특허는 약 2년간 특허청의 심사를 거쳐 지난 8월에 특허등록이 결정됐고 11월 특허증 발급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섬수협은 다년간 산업부의 섬유패션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ICT·산업용 섬유기업을 지원해온 대표 기관으로 고부가가치 신규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해 노력해왔고, 시제품제작과 해외전시마케팅, 제품홍보 지원 등을 진행 해왔다.

특히 2019년부터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특허 출원을 비롯한 지식재산권(IP) 확보노력을 해왔으며, 자체적으로 취득한 이번 특허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수단(PM) 사용증가”

지난 10월 29일 서울 노원구 상계로에서 전동키보드를 타고 내리막길로 이동하던 17세 학생이 전신주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학생은 급격사구역에서의 가속과정에서 제어불능으로 사고가 난 것을 전해진다. 또한 헬멧 미착용으로 머리를 크게다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 (뉴스1코리아 2021.10.29. 11:36 인용)

작년(2020) 한해에도 전동킥보드 사고건수는 897건으로 2017년(117건)대비 7.6배 증가하였으며, 사망·부상자 수는 995명으로 2017년(128명)대비 7.7배 증가하였고, 올해에도 위 사건과 같은 사고건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매일안전신문 2021.10.19. 13:13 인용)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6월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을 통해 제2종 원동기 장치면허를 취득해야지만 개인형이동수단(PM)을 탈수 있게 하였으며, 특히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여 미착용시 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고 단속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에도 아직은 상당수의 PM 사용자가 착용의무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알고 있더라도 휴대하기 번거롭고 착용하기도 불편해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기존 헬멧제품은 가방, 주머니 등에 넣고 다니기 어려워” “접이식 헬멧도 마찬가지”

PM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접어서 소형화할 수 있는 헬멧 제품 출시가 본격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社MORPHER(영국), 社OVERADE(대만) 등의 제품이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아무리 접어서 소형화 한다고 하더라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만큼 작지는 않으며, 무게도 100~400g 정도로 무겁다.

접이식 헬멧 (위)社MORPHER(영국), (아래)社OVERADE(대만)

“섬유형 헬멧으로 블루오션 발굴” “섬유수출입협회 사업화 기업 찾아나서”

이번 등록이 결정된 섬수협의 특허는 접어서 가방 또는 주머니에 넣을수 있는 섬유형 헬멧제품에 대한 내용이다. 기존 헬멧은 플라스틱 소재가 긁힘을 막아주고 스티로폼이 충격을 흡수하는 구조인 반면에, 본 특허의 헬멧은 내절단성, 내인열성을 갖는 섬유 외피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이중직 니트 구조로 구성되었다.

100% 섬유소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유연하고 접기가 용이하여 접었을 때 부피를 80%(접기전 부피대비)까지 줄일 수 있고 무게 또한 50g 이하(기존헬멧은 200g 이상)로 매우 가볍다. 특히 세탁이 가능하여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하며 통기성 또한 뛰어나다.

충격흡수 및 긁힘차단이 가능한 헬멧용 원단

접었을 때 부피를 80%이상 축소 가능

섬수협은 본 특허의 사용권한을 전용실시권 또는 기술이전의 형태로 국내 섬유기업에게 제공하여 사업화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참고로 PM 시장은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CAGR 7.4% 이상)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500만불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출처: Infinium, Personal Mobility Devices Market, 2019)

섬수협은 본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시간 내 양산이 가능하고 사업화 역량이 있는 섬유기업을 찾고 있으며, 기업 선정이 완료 되는데로 특허사용권을 넘겨주고 이와 더불어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과 같은 부가적인 지원도 함께할 예정이다. 섬수협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력과 새로운 아이디어, IP 확보 노력을 지속하여 국내 섬유기업의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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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수출입협회, ICT·산업용 섬유 신규 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에 앞장서”

(접이식 섬유형 보호헬멧 특허 취득, 2021. 11)

특허개요

• 필요성 : ①개인형 이동수단 수요가 급증, ②휴대가 불편하여 헬멧을 착용하지 않는 사용자 다수, ③작업장 및 생활속 환경 변화에 따른 휴대용 보호장비 필요

• 기존접이식헬멧 문제점 : 경첩 또는 레일 형태의 접이식 구조 → 휴대성 부족

(이동수단의 속도 25km 이하에서 불필요한 수준의 보호성능 → 소형화 방해)

• 발명내용 : 100% 섬유소재 보호 헬멧 → 휴대성, 유연성, 통기성, 세탁성 우수

①섬유형 충격흡수부: 파일사가 세워진 스페이서 원단(파일사 예: PE, PET 모노사 등)

②외표면부: 스페이서 원단의 상,하면 중 1면 → p-아라미드, HMWPE 등

③내표면부: 스페이서 원단의 나머지 1면 → 레이온 등

등록일지

• 2019년 12월 11일 : 특허 출원

• 2021년 2월 25일 : 1차심사결과 (심사의견: 보완필요)

• 2021년 4월 23일 : 보완서 제출

• 2021년 8월 25일 : 심사완료 및 특허등록결정

• 2021년 11월 : 특허증 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