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 친환경 수요 대비, 시장 대응
위드코로나 시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선염 메모리 가공, 이불지 염색, T/R 화이트 염색, 신발지 가공, 면선염 및 바이오 가공 등의 섬유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벽진BIO텍(대표 추광엽)은 친환경 국제 인증인 ‘RCS(Recycled Claim Standard)’를 획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청바지 한 벌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 200리터와 32.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또한 패스트패션(Fast Fashion)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제품 수명주기가 빨라져 대한민국에서만 하루 214톤의 옷이 폐기되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 유럽을 중심으로 리사이클을 포함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와 관련 규제가 빠르게 제정되고 있어 수출기업과 관련 기업들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자칫 기업 생존에 심각한 타격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기업 브랜드를 시발점으로 빠르게 환경 관련 인증을 획득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벽진BIO텍은 몇 해전부터 친환경 관련 해외 니즈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관련 R&D연구와 설비 개조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벽진BIO텍은 with Corona시대에 발빠른 시장대응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벽진BIO텍에서 탄소배출 대응과 리사이클 소재를 통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가공기술개발을 맡고 있는 조희국 연구소장은 “이제 섬유산업은 시대의 흐름인 친환경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는 분위기다”고 밝히며 “이번 RCS인증 역시 그 흐름에 맞추는 것으로 앞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섬유업계의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CS인증은 섬유제품 자체의 재생 섬유 함량을 확인하는 인증 기준으로 재생섬유의 원료부터 원사, 가공, 봉제 그리고 제품의 판매까지의 전과정에 심사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과한 기업은 제품의 생산 및 관리구조의 일관성과 투명성을 보장받게 되며 리싸이클 자재 사용을 권장하여 생산활동을 통한 환경적 피해를 줄이고 기업의 사회적 기준 개선에 기여한다.

또한 최근 안전보호복을 포함하는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ment)의 필요성이 전산업분야에서 대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인과 경찰과 같은 특수직종, 산업 일선에서 근무하는 작업자의 개인보호를 위한 보호복의 성능 향상과 착용을 의무화되고 있는 분위기에 맞춰 벽진BIO텍은 선제적인 섬유가공 기술을 개발하였다.

특히 벽진BIO텍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중인 가공 기술은 아라미드 소재의 발수성 및 세탁내구성 발현과 특수 사가공 기술을 통한 표면 제어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 기존 특수방화복의 경우 열과 불에는 매우 강한 성질을 보였으나 내구 발수성이 떨어짐을 보완하였다.

즉 종전의 방화복이 장시간 착용 시 무게가 증가하고 많은 수분을 흡수하는 등 내수 발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하기 위함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 S-S 사가공 방식을 개선하여 꼬임을 제어하는 사가공 기술을 개발, 방사유제 제거효율을 개선하고 발수제 침투흡착성을 증진시킨다

또한 일부 공정을 개선하여 발수성을 기존의 2.5~3.5급을 4 ~5급으로 높이는데 성공하여, 향후 벽진BIO텍은 2021년 개정된 소방장비표준규격(KFS 0014)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만족하는 물성과 내구성을 갖춘 우수한 특수방화복 겉감용 원단 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2022년 7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개인보호장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아라미드 부직포 가공기술로 제 2의 도전을 진행 중에 있어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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