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티케이케미칼-인천항만공사, 폐페트병 활용 자원순환 선도
‘2050 탄소중립’,‘1회용품 줄이기’MOU 체결

SM그룹 티케이케미칼은 최근 인천항만공사(IPA), HMM, 블랙야크, 그린앤프로덕트와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내용은 정부의‘2050 탄소중립’선언 및‘1회용품 줄이기’지침과 관련, 5개사가 인천항에 입항하는 선박 내 폐PET병을 활용하는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선박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티케이케미칼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국산 폐페트병(K-rPET) 재활용 프로세스를 통해 친환경 섬유 소재로 생산하고 이를 블랙야크에서 선상용 의류를, 그린앤프로덕트에서는 가방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판매하는 것이다.

또한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앞으로도 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폐PET병를 수집하고 이를 협업 기업들과 함께 재활용하여 안전조끼 및 방한용품을 제작한 후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며, 연안여객터미널 이용 고객들에게 폐PET병 수거와 일상 속에서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그린포인트 제도’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친환경을 통한 공익적 가치를 그룹 경영에 있어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각 계열사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케이케미칼은 다년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투명 페트병 수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정부 지자체는 물론 관련업계 대표 기업들과의 협약을 맺고 국내 화섬업계 최초로 국산 폐페트병(K-rPET) 소재의 원사 및 리사이클 용기 생산 체계 구축을 완성하고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김병기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히 구매계약을 위함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따른 자원순환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다같이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전파에 적극적으로 나서 페트병 수거부터 제품화까지의 자원 순환 체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케이케미칼은 PET병 재활용을 통한 리사이클 사업뿐 만 아니라 소재 개발 사업으로까지 친환경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자 지난 9월 LG화학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 생산을 위한 양산 체계 구축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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