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공업용수, 증기, 전기사용량 증가
• 공업용수 작년비 12%, 증기 11%, 전기 15% 늘어
• ITY 니트 직물 수출 오더 호조, 화섬 직물도 수출 오더 소폭 상승

대구경북 섬유산업 버팀목인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입주기업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9월에도 작년 동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가동률이 10월 들어 현저히 증가한 것이다.

대구염색산단 집계에 따르면 127개 입주기업의 지난 10월 중 공업용수 사용량과 증기, 전기 사용량이 작년 동월은 물론 전달인 지난 9월보다 높아졌다.

실제 지난달(10월) 염색산단 입주기업의 공업용수 사용량은 143만1459㎥로 작년 동월 127만6674㎥보다 12.1% 증가했다.

열병합 발전의 증기사용량도 10월 중 14만1789톤으로 작년 동월보다 11%가 늘었다.

전기 사용량도 10월 중 1만9966Mwh로 작년 동월보다 15.5% 늘었다.

특히 지난 9월은 추석 연휴가 들어있고 오더상황도 여의치 않아 공업용수 사용량이 130만1984톤, 증기 사용량은 11만8679톤, 전기사용량은 1만7565Mwh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평균 12%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산단의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은 지역의 ITY 니트 직물을 선두로 지역 주력 산업인 화섬 직물 오더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물론 지역 화섬 직물 수출 오더는 전면적인 호전과는 거리가 먼 소폭 상승에 불과해 염색공단 가동률을 획기적으로 대폭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10월부터 ITY 싱글 스판 니트 직물 오더가 급증한 데다 화섬 직물도 중국의 원사 값 폭등과 염색가공료 급등 및 직물 값 인상 등으로 국산 수출 오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져 11월부터는 더욱 가동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을 보여 진다.

대구 염색산단의 에너지 사용현황은 별표와 같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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