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0월 중순 가을 한파 거쳐 추운 날씨 예보
-11월부터 ‘위드 코로나’ 영향,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
-9월 날씨 더워 부진했던 가을 상품 판매 건너뛰고 재고부담

추락했던 내수 패션 경기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연중 가장 큰 겨울 시즌을 앞두고 10월 중순부터 가을 한파가 시작돼 올 겨울 조기 혹한 가능성이 커진데다 11월 초부터 예정된 ‘위드 코로나’를 계기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관련 업계와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0월 중순에 접어들면서부터 일부 지역 영하의 날씨를 보이는 가을 한파가 시작 되면서 올 겨울의 조기 혹한을 예보하고 있다.

실제 지난 15~16일 북측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시베리아에 중심을 둔 찬 공기가 내려와 수도권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갔고 강원도 산간 지방은 올 들어 처음으로 영하4도까지 내려가는 가을 한파가 지나갔다.

기상청예보에 따르면 10월 18일부터 24일 주간에도 일시적인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또 한 차례 가을 한파를 겪었으며 25일부터 말일 주간에도 맑고 건조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11월 첫 주 날씨도 맑고 건조한 가운데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보 했으며 11월 8일부터 14일 주간 역시 일시적인 찬 공기 영향으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초순부터 쌀쌀한 날씨의 일교차가 크다는 것은 겨울 시즌 패션의류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올 겨울 내수 패션 경기의 활황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11월초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것으로 보여져 대면 왕래가 많을수록 식당과 자영업자 뿐 아니라 패션의류 경기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내수 패션 업계는 가을 상품의 본격 판매가 시작된 9월 날씨가 예년보다 평균 2도 이상 높아 초반 가을 상품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10월 중순에 가을 한파가 닥쳐 가을 상품 판매를 건너뛴 채 겨울 상품 판매로 진입해 가을 상품 재고로 고스란히 쌓이는 고충을 겪고 있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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