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단 톤당 평균 2만4000원, 부산 5만2500원
-반월 4만3500원, 구미 5만900원, 서대구 4만8000원
-전국 각 공단 열병합발전 증기 평균 단가 비교 분석

전국 각 공단의 열병합 발전소에서 공급하고 있는 증기(스팀)요금의 편차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열병합 발전 증기료가 가장 싼 곳은 대구염색산업공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각 염색공단과 산업단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열병합 발전소의 증기료 가격을 비교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대구 염색산단의 증기료 평균 단가는 톤 당 2만 4227원인데 비해 부산 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은 톤당 5만2550원으로 갑절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GSE&R이 운영하는 반월 발전소는 9월 평균 증기공급 가격이 톤당 4만3551원, 구미 발전소는 5만932원으로 대구염색산단보다 대폭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주)한주에서 운영하는 열병합 발전 증기료는 톤당 4만2527원, SGC에너지(주)의 증기료는 4만802원, 전북 집단 에너지(주)의 증기료는 톤당 5만7029원, 김천에너지서비스(주) 증기료는 톤당 5만2093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KG ETS(주)가 공급하는 증기료는 톤당 4만6864원, 무림파워텍(주)는 5만9013원, 대전열병합발전(주)의 증기공급가는 톤당 4만2768원, (주)서대구에너지의 증기료는 4만8315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같은 대구지역에서도 염색산단과 서울 서대구 에너지의 증기료는 갑절이나 차이가 났다.

대구염색산단을 비롯한 전국 각지 열병합 발전소는 대부분 유연탄과 유류, LNG를 사용하고 있으나 대구염색산단 증기료가 타 공단보다 절반 가까이 싼 것으로 밝혀져 공단 입주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유가와 석탄, LNG등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 하면서 입주 기업의 증기료 부담은 제조원가 상승의 바로미터란 점에서 대구염색산단 입주기업뿐 아니라 지역 섬유 산업의 대외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대구염색산단 입주기업과 타 지역 입주 기업은 염색 가공료 원가 구성에서 야드당 100원 가까이 차이가 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전국 각 지역 공단의 열병합 발전소별 증기 판매단가 현황은 별표와 같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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