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에너지 사용량 작년과 같은 수준
경기 지연 추석 연휴 작업 일수 부족 원인

대구 섬유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염색공단 가동률이 코로나 충격이 극심했던 작년보다는 다소 증가하고 있으나 하반기 들어 가동률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집계에 따르면 지난달(9월)공단 에너지 사용량중 공업용수 사용량은 130만1984㎥로 작년 동월124만263㎥보다 5%수준 증가했다.

반면 9월 중 증기 사용량은 11만8679톤으로 작년 동월 11만9093톤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9월중 전기 사용량도 1만7565㎿h로 작년 동월 1만1570㎿h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는 올 들어 4월부터 8월까지 작년 동월보다 꾸준히 입주 기업 가동률이 점차 호전 되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것과는 달리 올해 9월에 추석 연휴가 5일간 이어져 작업일수가 줄어든 원인으로 풀이된다. 작년에는 추석이 10월초에 들어있어 9월 작업일수가 올해보다 많았다.

그러나 올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염색공단의 에너지 사용량은 공업용수가 작년 동기대비 8.7%가 늘었고 증기사용량은 9.8%, 전기사용량은 10.1%가 각각 증가해 코로나 충격이 가장 심했던 작년보다는 소폭 증가했지만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염색공단 9월중 에너지 사용현황과 작년 동기와 비교표는 별표와 같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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