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운영하는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는 친환경 소재 생산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 패션 강화 차원에서 오는 2023년까지 데님 라인 전체를 친환경 소재로 생산하는 전략을 내놨다. 

스파오의 친환경 데님 상품 비중은 전체 데님 상품 중 40% 수준으로 112개 스타일에 이른다. 
2022년 SS(봄·여름) 시즌에 60%, 2023년까지 전체 데님 상품을 친환경 소재로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SPA 브랜드에서 데님은 핵심 상품이다. 스파오 전체 매출로 볼 때 데님 제품군은 매출에서 15% 비중을 차지하는 여건이다. 단일 제품군으로 볼 때 티셔츠 다음으로 큰 수치로 데님이 그만큼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스파오가 친환경 상품에 주력하는 것은 매출 비중과 아울러 데님이 가공 과정에서 물과 염료 사용이 많고 워싱을 위한 가공 단계도 많기 때문이다. 
데님의 시원하고 자연스러운 색을 위해 40단계의 워싱 과정을 거치므로 한 벌당 5인 가족이 5일간 사용할 수 있는 약 7000ℓ의 물을 사용하게 된다. 스파오의 에코 데님은 오존 공법으로 만든 소재를 쓴다. 이 과정에서 화학물질은 95%, 물은 최대 95%, 전기는 최대 40% 절감하는 효과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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