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차별 셧 다운 7,8,9월 한 분기 동안 공장을 세웠다.
-기업에 따라 매출 감소 1천억, 순 손실 200억대 사상 최악
-호치민 최악 원단 밀도 출고 못해 연쇄 피해 투자 분산해야
-베트남 정부 완화 발표불구 정상가동 아득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의류 벤더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공산주의식 무차별 셧 다운으로 연중 1분기를 빈손으로 허송한 가운데 기업에 따라 1000억 원 규모의 매출 차질과 이에 따른 200억 규모의 이익 손실로 이어져 패닉 상태에 빠졌다.

본지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의류 벤더와 섬유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강제적 셧 다운으로 황금의 홀리데이 시즌의 생산 및 선적적기를 고스란히 놓쳐 바이어에 공급할 의류 제품 생산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

단위 공장당 수천 명 규모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봉제 공장들이 무차별 셧 다운을 당한 세월이 7, 8, 9 3개월이나 지속되는 바람에 베트남 그것도 한국 벤더공장과 원단 밀 등 의류 섬유 생산 공장이 집결된 호치민 지역 공장들이 연중 4분기 중 1분기를 완전히 문을 닫는 전대미문의 극한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의류 벤더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베트남에서 공산주의식 무차별 셧 다운으로 인해 진출 벤더에 따라 황금의 홀리데이 시즌용 생산이 차질나면서 벤더 규모에 따라 500억~1000억 원까지 매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고 이로 인해 마진율이 가장 좋은 가을, 겨울 시즌 생산 중단으로 영업이익도 기업에 따라 100억~2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무차별 셧 다운으로 진출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집으로 돌아가 회사 타격에 이은 근로자들의 생계에도 큰 문제가 생기면서 “9월16일부터 셧 다운 강도를 다소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추석 전 이행이 제대로 안되고 다소 완화한다 해도 돌아간 근로자 복귀율이 50%에 불과해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대형 또는 중견 의류 벤더들이 이 같이 사상 최악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진출한 원단 밀이나 심지어 국내에 있는 원부자재 업체들도 생산된 원단을 출고 할 수 없어 동반 고통을 겪고 있다.

한국 섬유 의류 업체들의 고통 못지않게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입 바이어들은 자국 경기 회복으로 의류 수요는 늘어난데 반해 공급이 안되자 팔 물건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며 50% 가동은 유지되는 인도네시아와 정상 가동 중인 중국과 중남미 생산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미국 바이어들은 베트남의 항만 선적이 지연되고 운임 가격이 폭등 한데다 비행기 선적도 비싸고 포화 상태가 지속되자 아예 미국에서 전세기를 동원해 만들어놓은 완제품을 실어가는 이례적인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적인 공급망 봉쇄가 빚어진 가운데 특히 베트남 그것도 호치민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한 의류벤더와 관련 섬유 기업들이 연중 한 분기동안 생산 중단으로 최악의 눈덩이 적자와 바이어와의 납기 차질을 겪으면서 해외 투자 역시 단순한 인건비와 인력 동원만을 의식해 특정 국가에 집중하기보다 여러 국가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아야”한다는 교훈을 새겨 투자 국가를 아시아, 중남미 등지로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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