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전 국민 50% 이상 백신 맞아 코로나 공포 반감
대신 분위기 고조, 재난 지원금 등 소비 심리 고조 불 보듯
올 상반기 경기 2019년 수준 겨우 초과 월별 기복심해 기대 미흡

내수 패션 업계가 상반기 장사를 가까스로 선전한 가운데 9월부터 시작될 가을 시즌에 이은 연중 가장 큰 대목인 겨울 장사를 대비해 공격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최악의 불황을 겪었던 내수 패션 업계는 4월부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해 최악이었던 작년 수준을 초월한 2019년 상반기 수준에 도달했거나 다소 초과한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내수 패션 경기는 월별로 심한 기복을 보여 기대만큼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실제 지난 4월에는 보복 소비가 기대될 정도로 패션 제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활황을 보였으나 5월 들어 주말마다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5월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6월 들어 회복 국면을 보여 각사 마다 6월 매출은 기대 이사의 호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여름 시즌에 들어간 7월 들어 여름 상품으로 변경되는 상황에서 델타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지난주부터 장마가 시작되기 무섭게 남부지역부터 폭우가 쏟아져 큰 홍수 피해가 나는 등 악재가 겹쳐 7월 매출이 다시 침체되고 말았다.

이 같은 기복을 보이면서도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쪽은 연중 승승장구한 가운데 정장과 캐주얼 쪽은 코로나 불황터널을 벗어나 2019년 수준의 매출 또는 다소 초과된 경기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내수 패션 업계는 9월부터 본격화될 가을 상품과 10월 이후부터 시작될 연중 가장 큰 대목인 겨울 시즌에 대비한 기대를 걸고 각 패션 브랜드마다 지난해의 위축에서 벗어나 상품군 개발과 매장 확대 전략 등 공격 경영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이는 9월이 되면 국내 백신 접종자 수가 인구의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선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재난 지원금 등이 대거 풀리면서 내수 패션 경기에 활기를 제공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각 패션 브랜드들은 7, 8월 여름 비수기 동안 가을, 겨울 상품 개발과 생산 독려 및 매장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9월부터 시작될 가을 대목 경기부터 활황 경기에 대비해 벌써부터 공격 경영 전략을 본격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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