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 올 상반기 매출 전년비 20~30% 신장
-등산 인구 늘고 패션트랜드 활용 MZ시장 확대
-작년 매출 1위 ‘노스페이스’, 2위 '디스커버리', 3위 K2

 

아웃도어 업계가 상위 브랜드를 중심으로 코로나 불황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코로나가 창궐을 시작한 작년 상반기 아웃도어 업계도 예외 없이 고전했으나 하반기부터 기력을 되찾아 정상 브랜드들이 상반기 부진을 만회했거나 오히려 신장한 여세를 몰아 올 상반기에는 대부분 작년 동기보다 많게는 30% 아니면 10~20%씩 신장해 경기 회복에 자신감을 되찾았다.

실제 노스페이스가 작년에도 신장한 저력을 살려 올 상반기 매출이 30% 내외로 고도성장한데 이어 디스커버리도 20~30% 신장했고 K2, 블랙야크, 네파, 코오롱인더스트리, 내셔날지오그래픽 등 대부분 상위 브랜드들이 10~20%씩 신장한 것을 밝혀졌다.

이들 아웃도어 유명 브랜드들은 오는 9월 이후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올해도 작년의 소폭 신장이나 마이너스 성장을 크게 만회할 방침아래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노스페이스를 비롯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아웃도어가 단순히 보온, 방한용을 떠나 패션 트랜드로 전환된 데다 젊은 MZ세대들의 등산 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요가 급팽창하는 호재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창궐이 본격화 되면서 노스페이스 등 극소수 브랜드만 전년 대비 10% 미만 매출 신장을 보였고 유명 브랜드 중에서도 상당수가 지난해 전년보다 10~30%까지 마이너스성장을 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등산 인구 증가와 패션화 경향이 두드러져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아웃도어 톱 브랜드나 상위 유명 브랜드의 매출 순위를 보면 노스페이스가 4800억 원(판매가에서 부가세를 뺀 경영 매출 기준)으로 여전히 난공불락 1위를 유지했고 2위 디스커버리가 4000억 규모로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K2가 아웃도어 부문에서 3700억 원 규모를, 그리고 블랙야크, 네파, 코오롱인더 등이 그 뒤를 이어 각축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크호스로 등장한 내셔날지오그래픽 브랜드는 작년 매출 2000억 원 규모에서 올해는 3000억 원으로 늘리기 위해 공격 경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대다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 하반기에는 백신 접종 증가와 경기 회복 추세에 힘 받아 작년 수준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적극적인 판촉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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