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타겟 스트릿브랜드,스웨트 팬츠 댄서들에게 인기절정
크리에이터 작업복 컨셉 여성 고객반응 예상외로 좋아
아이돌 연예인 착용 후 1년 만에 수 만장 판매 인기 몰이 연세대 경영학과 졸(총학생회장),삼성전자 반도체 근무 경력
6년전 핸드허그 창업, 장윤석 디렉터와 협업
100% 국내생산유통 채널 확충 빠르면 연말경 해외 진출도

 

20대에게 특히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인 <ARCHIVE BOLD(아카이브 볼드)>를 운영하는 핸드허그의 대표 박준홍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전남과학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를 거쳐 2015년 핸드허그를 창업하였다. 기술과 경영, 학문과 커머스를 넘나드는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박준홍 대표가 이끄는 핸드허그는 MZ 세대를 겨냥한 버티컬 커머스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핸드허그가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아카이브 볼드’는 20대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스트릿 브랜드이다. 주력 제품인 SWEAT PNATS는 댄서들을 중심으로 특유의 핏이 입소문이 나면서 아이돌과 연예인들이 연이어 착용하였고, 출시 1년 만에 수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카이브 볼드는 박준홍 대표와 장윤석 디렉터가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박준홍 대표는 사업을 총괄하고, 장윤석 디렉터는 브랜드에 감성을 불어넣고 디자인을 디렉팅하면서 사업을 분담하고 있다.

Q 이 사업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아카이브 볼드’는 저에게 리트머스 종이와 같습니다. ‘아카이브 볼드’는 장윤석 디렉터와 함께 크리에이터들의 생각을 담아 단순한 패션 브랜드 이상의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로 론칭 되었습니다. 산과 염기를 만나면 그 색이 변하는 리트머스 종이처럼, MZ 세대들과 크리에이터들의 생각이 지금의 트렌드를 만나면 본연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저 스스로에게도 ‘아카이브 볼드’는 지금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크리에이터들의 생각과 닿을 수 있는 리트머스 종이와 같은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가장 도움이 되었던 사업은.

“2018년, 쇼미더머니에서 <소년점프>로 MZ세대들에게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던 래퍼 <마미손>과의 협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는 <마미손>과의 협업을 통해 <마미손>을 소재로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유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마미손의 그래픽을 활용한 봉제 인형, 핸드폰 케이스, 뱃지 등의 상품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유통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마미손>과의 협업을 통해 우선 힙합이라는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과 정서, 나아가 지금의 문화를 이끌어 가는 크리에이터들의 감각을 접할 수 있었어요. 또한 이것이 단순한 유행이나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흐름임을 깨닫게 되었고, 이것을 발판으로 문화와 패션 브랜드를 접목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박 : “저희 브랜드를 착용해주신 셀럽 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태연씨는 솔로 싱글 음원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에서 저희 옷을 셋업으로 착용해 주셨지요. 유튜브를 통해 해당 메이킹 필름이 공개되었고,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에서도 저희 옷을 착용해주시면서 빠르게 저희 브랜드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지요. 저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무척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고, 저희 브랜드의 감성을 이해해주시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었습니다.”

Q 컨셉은 무엇입니까.

장 : “ ‘아카이브 볼드’는 '크리에이터의 작업복' 이라는 컨셉으로 전개되는 브랜드로 문화 전반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댄서분들에게 저희 브랜드의 SWEAT PANTS가 입소문을 타게 되는 계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작년 가을 댄스 팀들과의 협업을 통해 SNS에 저희 ‘아카이브 볼드’의 실루엣을 멋지게 보여주는 많은 컨텐츠들이 업로드 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댄스 영상에서 저희 SWEAT PANTS를 입고 춤추는 팀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카이브 볼드’의 지향하는 바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실제로 그 모습이 너무 멋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Q 직장에서나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박 :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직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항상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Q 장윤석 디렉터에게 묻습니다. 좀 더 보완하고 노력해야 할 점은.

장 : “패션 브랜드의 디렉터로서 새로운 세대의 정서와 크리에이터들의 문화가 가지고 있는 본질을 읽고 싶습니다. 지금의 세대는 소비와 브랜드, 문화와 커머스를 굳이 구별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브랜드와 디자인을 경험하고, MZ세대들이 생각하고 즐기는 트렌드를 읽어 이를 하나의 의류 브랜드로 엮어내고자 합니다.”

Q 이 회사의 브랜드에 대해 보완해야 한다면.

장: “ ‘아카이브 볼드’는 Creator's suit' 라는 컨셉으로 전 개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로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만들 어가는 문화적 성취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만 들어 내는 창작물에서 영감을 얻고 디자인 리소스를 연결하여 아카이브 볼드만의 작업복으로 재탄생 시키고 있습니다.”

- 존경하는 인물은.

장 : “이본 취나드. 파타고니아 창업자로 본인의 철학을 브랜드로 승화시킨 가장 훌륭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꼭 닮고 싶은 사람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박: “‘아카이브 볼드’는 현재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SWEAT PANTS 제품을 아이코닉한 제품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음악을 즐기고 지금의 문화를 이끌어 가는 크리에이터들이 착용하고 콘텐츠로 업로드 하던 저희의 감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를 위해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동시에 저희만의 감성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많은 시도들과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상품 전략 및 사업계획은.

박: ‘아카이브 볼드’는 'BOLD&EASY'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단순하지만 과감하고, 트렌디 하지만 입기 쉬운 디자인들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 브랜드는 처음에 시작했을 때의 생각보다, 훨씬 더 높은 비중으로 여성들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스타일링과 제품도 더 다양하게 선보이고, 유통 채널도 확충하고자 합니다.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에는 해외 진출도 가시화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생산, 운영은 어떻게 합니까.

박: “수요 예측을 통해 수량을 확정하고, 국내 생산 중심으로 빠르게 리드 타임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운영은 자체 물류센터를 경기도 고양시에 운영하여, 운영을 고도화 하고 CS를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Q 회사 설립 동기는.

박: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기업이라는 생각을 했 습니다.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글로벌로도 의미를 남길 수 있는 사업 영역을 고민했고,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것이 의미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는가요.

장 : “저는 캠핑, 여행, 영화, 만화, 클라이밍, 헬스, 바이크, 올드카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취미 생활 중에서도 특히 캠핑과 바이크가 주는 자유로움과 자연에서 오는 생동감이 영감을 주곤 합니다. 평소 눈여겨보던 대중문화와 섬유 제품들, 크리에이터들의 작업물이 자유로운 여가와 맞물렸을 때 영감으로 바뀌어 오곤 합니다.”

Q 최고 감명 받거나 기억에 남는 일은.

장 : “아이슬란드를 10일동안 히치하이킹만으로 여행했을 때가 있었습니다. 낯선 이방인을 차에 태우는 여유를 직접 경험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여유롭고 따뜻한 시간 속에서 여행이라는 문화적 행위와 낯선 곳을 향해 떠나는 시도 안에 범인류적 공감대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박 : “새로운 시대와 트렌드가 열리는 시대에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과 함께, 그 초입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요청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 : “성장하고 싶습니다.”(웃음)

-감사합니다. <조민희 실장>

 

He is......

▲ 대표이사 박준홍 약력

[학력]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2005.03 - 2013.02)

- 전남과학고등학교 (2001.03 – 2004.02)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2009)

[경력]

• 삼성전자 (2013.07 – 2015.08)

• S.LSI 사업부 전략기획 근무

· 퀄컴,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경쟁 업체 분석

· 경쟁사 생산량 및 판매량 추정 및 리포트 작성

• 크리에이터 및 아티스트 협업 굿즈 사업 전개

· 웹툰 관련 굿즈 플랫폼 ‘와잉’ 런칭 및 전개

· 다음 웹툰, 네이버웹툰, 레진코믹스 소속 작가와 협업

· 은지원, 현빈, 브랜뉴뮤직 등 아티스트 굿즈 생산 및 유통 플랫폼화

· 마미손(팔로워 50만↑), 그림비(팔로워 50만↑) 등 유명 크리에이터 굿즈 제조

및 판매, 200팀의 굿즈 제조 및 판매

• 30여 파트너와 협업하여 라이선스 사업 전개

※ KBO 10개 구단 라이선스 상품 제조 및 판매 (2016-2019)

· 보노보노, 포켓몬스터, 심슨 등 Official 라이선스 사업 전개

: 30여 제품 생산 및 유통

※ 대한축구협회, 슈퍼레이스 등 스포츠 관련 라이선스 사업 전개

• 크리이에터 커머스 플랫폼 및 브랜드 기획, 전개

※ 라이프스타일 상품 플랫폼 ‘젤리크루’ 전개 (2017년 런칭, 2019년 피봇팅)

※ 홈피트니스 용품 브랜드 하다랩(HADA LAB) 런칭 (2020.10.)

※스트릿 의류 브랜드 알리벤슨(Archive Bold) 런칭 (2020.02.)

• 주식회사 핸드허그 (Founder, 2015.08 – 재직 중)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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