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전임 김태영씨 후임 9개월 단명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작년 8월 약진 인수 후 영입

 

국내 의류수출 ‘빅4’에 속한 약진통상의 이성길 사장이 취임 9개월 만에 전격 사직했다.

이 사장은 작년 8월 명품 핸드백 전문 수출기업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에 인수된 후 약진통상의 전 대표 김태영씨 후임으로 지난해 9월 취임했으나 9개월만인 지난주 전격 사임했다.

세아상역 부회장을 역임한 김태영씨 후임으로 전격 영입된 이성길씨에 대해 당시 많은 화제가 뒤따랐으나 예상과 달리 9개월 단명에 끝난 이 사장의 퇴임 이유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성길 사장은 서강대 영문과를 나와 쌍미실업에 입사 해 유양섬유를 거쳐 한솔섬유 사장과 한세실업 계열 원단업체인 한세씨앤티 사장, 세아상역 인도네시아 법인 윈텍스 사장을 역임하는 등 의류수출 벤더업계의 돌려막기 인사의 대명사로 불리는 전문 경영인이었다.

한편 버버리․코치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핸드백을 전문 수출하는 코스피 상장기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8월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PEF) 칼라일로부터 총 593억 원(인수금융 450억 포함)에 의류 수출 벤더 ‘빅4’인 약진통상을 인수한 바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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