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4차 유행 여파 태평양물산 등 가동 전면 중단
• 현지 진출 한국계 공장 1차 2주 동안 납기 한 달 연장
• 미국 바이어들도 납기 불이행 비상. 호치민은 아직 조용

 

방역 모범국을 자처하던 베트남에 최근 코로나 4차 유행 사태가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하노이 북부 공장들이 일제히 셧다운돼 섬유의류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북부에서 섬유봉제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계 인사가 본지에 긴급히 알려온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 폭스콘 등 북부 박장성과 빈푹성 일대 공장들이 셧다운 돼 2주 동안 모든 공장이 굳게 닫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노이 북부지역에 위치한 태평양물산을 비롯 한국계 섬유봉제공장들도 지난 5월 말부터 1차 2주간 공장을 셧다운 했으며 이것이 2주로 끝날지 더 연장될지를 몰라 안절부절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하노이 북부지역에 위치한 한국계 섬유봉제공장들은 셧다운으로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는데도 근로자 임금은 정상 지불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몰고 가고 있어 더욱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이들 섬유봉제공장들은 가뜩이나 미국 수출 납기에 쫓겨 생산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공장 문을 닫고 있어 거래 바이어들에 납기를 한 달 정도 늦춰주도록 요구하고 있어 바이어들도 크게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한편 하노이 북부지역의 코로나 4차 유행이 확산돼 공장은 물론 이․미용실까지 문을 닫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서 호치민 쪽은 아직 조용해 모든 공장들이 정상 가동하고 있으나 하노이 북부 사태가 언제 호치민으로 번질지 몰라 한국계 섬유봉제공장들도 초비상 상태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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