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섬유신문의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섬유·패션지로서 우리 옆에 늘 든든히 자리매김해 주심에 국제섬유신문사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섬유·패션 산업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불경기라고 평가받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 활동의 감소에 따른 소비 절벽 현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억눌렸던 소비욕구가 따뜻한 날씨와 백신 접종 등의 여파로 보복 소비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추후 코로나 종식에 따른 여행, 항공, 면세업의 소비심리 회복은 섬유·패션 시장에도 긍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어 우리는 이를 부지런히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섬유·패션업계는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기술혁신과 함께 경제 여건 및 수요 트렌드의 변화 등을 반영해 왔습니다. 요즘 가장 관심이 많은 보건, 안전, 건강 그리고 친환경 분야 등과 관련된 섬유 신소재 및 융복합 기술 제품들은 각광을 받고 있고 이러한 기업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또한, 언텍트 산업과 인테리어 및 가정용 소비재 산업 분야는 특히 섬유·패션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변화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러 힘든 상황 속에서도 국제섬유신문은 섬유·패션업계에 정보를 발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패션산업의 발전과 국내 섬유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늘 기여해 왔습니다. 우리 산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계속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으로 일깨워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국제섬유신문의 창간 28주년을 축하드리며, 섬유패션인과 함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