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8월 정례 비수기. 국산․베트남 산 보합세
• 中․브라질 면 대량 수입, 인도 산 면사 대량 구매
• 국내 면방 6~7월 면사 값 현 수준 유지 방침

 

국제 원면 시세가 별 다른 변동 없이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인도 산 면사를 구매하면서 인도산 면사 값이 강세 국면을 보여 내릴 것으로 보여 졌던 국산과 베트남 산 면사 값이 상당 기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중국이 신장 면의 미국 수입규제가 강화되자 최근 브라질 면을 대량 구매하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원면가격이 파운드 당 84센트 선으로 2주 이상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브라질 원면 수입 확대에 이어 인도 산 면사 수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인도 산 면사 값이 강세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인도 산 면사는 화이트 보장이 안 돼 통상적으로 코마 30수 기준, 한국산 코마 30수에 비해 고리 당 30~50달러 싸게 거래되는 것이 관례인데 최근 인도 산 코마 30수 가격이 고리 당 730달러에 육박해 한국 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가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방적공장 가동률이 평균 60% 내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발생 수가 하루 40만 명 수준에서 최근 15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자 자국 내 수요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어 수급이 타이트 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인도 루피화가 강세로 전환돼 면사 수출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여파로 6월부터 8월까지 정례 비수기가 도래해 면사 값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한국과 베트남 산 면사 가격이 740달러(30수 코마) 내외로 장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비수기에도 면사 값이 떨어지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봐 국산과 베트남 산 면사 값이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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