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친환경 염색공단발전소 절반이 환경설비
-하반기 KTX 서대구역 개통 앞두고 친환경공단 전력투구

 

-김 이사장 혁신경영 정착, 전국에서 가장 싼 스팀료 섬유산업 경쟁력 지원

-업무용 승용차이어 전기차로 교체 친환경 솔선수범

-물 없는 염색기 도입 정부-지자체 지원 받아 세계적인 친환경 공단 추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 ‘이하 염색공단’)은 향후 3년간 중점사업으로 국내 첫 고온 염색폐수 처리시설인 하.폐수 처리장 통합 지하화사업, kTX 서대구역사 개통과 주변 대단위 아파트단지 개발에 따른 환경개선사업, 염색공단 입주업체 경영부담 경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첫 번째 통합 지하화사업은 달서천하수처리장과 북부하수처리장, 염색산단 1·2폐수처리장을 통합한 하수처리시설을 북부하수처리장 지하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40년 이상 노후한 하·폐수처리장을 지하화해 입주업체의 폐수처리비용 부담이 대폭 경감하고 서대구역세권 일대 개발을 도모한다는 취지다.기존 하수처리시설과의 차이점은 하수처리시설만 지하화 했던 다른 지역의 사업과 달리 국내 최초로 고온의 염색폐수도 같이 지하에서 처리하는 고난도 공정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염색공단은 2026년도에 완공을 목표로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대구시와 한국환경공단, 민자사업자 등 관련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 중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입주업체의 폐수처리비용이 대폭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KTX 서대구역사 개통과 주변 대단위 아파트단지 개발에 따른 환경 개선 및 민원 소통을 통한 공생사업으로 공단 열병합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염색공단은 2017년 약 650억원을 투자하여 석탄의 저장과 이송에도 분진이 노출되지 않는 친환경 밀폐설비와 SCR(선택적촉매환원장치), 전기집진기, 탈황설비 등 최첨단 환경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발전소 내 환경설비 비중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설비 구축으로 유연탄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였으며, 연소과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은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거쳐 배출허용기준 절반이하 수준으로 저감시켜 질소산화물 47ppm(기준치: 70ppm), 황산화물 10ppm(기준치: 60ppm) 먼지 5~10mg/S㎥(기준치: 20mg/S㎥) 수준으로 개선했다.

발전소 굴뚝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TMS(굴뚝원격감시체계)가 설치되어 있어, 오염물질이 법정기준치를 초과하면 울산환경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비상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 5. 21일에는 관계전문가 및 관계부서 합동으로 염색공단 동절기 백연저감 관련 시설보완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하여 자문위원회를 개최하여 법적의무 제외시설이지만 백연제거 설비를 검토하고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공단 인근 지역주민 환경인식 개선을 위해 친환경 발전소 견학행사를 정례화하여 2019년부터 매년 산단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공단시설물을 투명하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지역 상생경영 실현 및 염색공단이 환경오염의 근원지라는 선입견을 해소하고, 친환경적인 공단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이진 염색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인근 지역주민의 민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분야의 투자는 아끼지 않을 방침이지만 장기간 침체일로에 있는 섬유경기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시설투자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면서, 공단과 지역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고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서는 지난해부터 공단 업무용 승용차 2대와 스쿠터 5대를 전기차량으로 교체한데 이어 올해도 업무용 화물차량까지 전기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으로 있어 공단내부 운영에서도 친환경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대구염색산단 입주업체 중 악취 민원에 시달렸던 업체들을 중심으로 2019년부터 시행 중인 환경부소규모 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2019년~2020년에는 21개사 완료, 금년에는 44개사가 신청 5월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업체들이 시설 현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대구 서구의 대기환경도 대폭 개선되어 2019년과 2020년도 서구청 환경청소과 염색산단 평균 악취량 측정결과 황화수소 0.057⇨0.022ppm,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0.202⇨0.169ppm, 암모니아 0.05⇨0.027ppm로 나타났다 .

세 번째 입주업체 경영부담 경감사업으로 염색공단은 환경부로부터 지난해 720,697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 받아 발전소 터빈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으로 석탄 64,516톤을 감축하여 12억 원 수익을 창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내 기업 및 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대구시로부터 상·하수도요금 50% 감면정책을 이끌어 내 입주업체들은 총 91억원의 비용부담을 덜게 됐다.

또한 입주업체 지원을 위한 그린&클린 팩토리 전환 지원사업으로 국내 중소 섬유기업이 국내·외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시장변화 대응하고 청정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외 환경 규제 대응 컨설팅, 지속가능 섬유인증 지원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0년 시범사업에서 대구염색공단내 입주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2년간 총 24억원(국비10억원, 시비10억원, 염색공단4억원)이 투입되는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올해는 유해화학물질 배출저감․방지시설 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절감시설, 신재생에너지 활용시설 등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하였으며 기업 자부담율(기존 50%⇨35%)도 경감시켰다.

섬유산업의 재도약과 염색공단내 입주업체 지원을 위해 공단과 다이텍 연구원,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5년동안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대구섬유염색 혁신클러스터(DTDC)를 만들어 공동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 마케팅과 통역지원 및 최신 기술동향에 대한 정보를 입주업체에 제공하여 세계 최대 염색전용 공단의 이점을 적극 홍보하여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염색공단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물 없는 염색기 도입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2019년 스페인 박람회에 참여한 물 없는 염색기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신기술 도입에 결정적 역할을 한 유명한 일화도 있다. 올 하반기 도입되는 물 없는 염색기를 통해 공단을 친환경 공단으로 만드는데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책을 받아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의 선입견을 탈피하고, 과감한 혁신을 통한 경영내실화 다지기에 역점을 둔 김이진 이사장의 원가절감 경영마인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물이다.

마지막으로 대구염색공단 김이진 이사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입주업체 대표들과 지혜를 모아 지난 3년간 이룩한 시스템 개혁의 성과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정리, 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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