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종합관, 노스페이스, 제시믹스 공동관 인기몰이
PID, 코로나로 방문객 줄었지만 온· 오프라인 새지평

“효성이 PID를 살렸다”

코로나 와중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기대반 우려반속에 열린 ‘2021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3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쳤다.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로 끝난 이번 대구 PID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역병으로 해외 바이어 방문이 막혔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악조건에서 열린 올해 PID는 국내 169개사와 해외 25개사가 참가해 온· 오프라인 라이브리드로 비즈니스 상담 플랫폼을 개척하는 새 지평을 열었다.

원사와 원단 지속가능 소재와 인증 업체까지 망라한 이번 PID는 비록 방문 바이어 수는 예년보다 훨씬 줄었으나 글로벌화상 상담과 3D 가상 전시관을 통해 국내 최대 섬유소재전의 위상을 재 확인 했다.

더욱 이번 전시회에는 화섬메이커중 유일하게 효성티앤씨가 17개 협력업체를 모아 대형 부스를 마련, 분위기를 압도해 위축된 분위기를 일신하는데 기여했다.

노스페이스, 젝시미스와 손잡고 공동관을 운영한 효성 티앤씨는 크레오라 엑티팟 스판덱스 소재 제품과 제주도에서 생산된 생수병 PET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제주’를 활용한 노스페이스 컬렉션을 선보여 방문객의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 첫 날 구름 인파들 몰고 온 효성티앤티 관이 PID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행사에는 국내 6대 화섬메이커 관이 협력 업체들과 함께 더욱 웅장하게 참가하길 기대해 본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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