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남북경협특위원장’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미 바이든 정부의 ‘강경 대북정책 메시지‘ 민간차원서 평화와 화합의 물꼬 모색해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1년 제1차 ‘남북경협위원회’를 개최했다. 남북경협위원회는 중소기업 남북 경제교류 협력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전문가 의견 수렴 및 통일경제 공감대 확산 등을 위해 구성됐으며, 향후 2년간 문창섭위원장(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중심으로 협동조합 이사장 및 외부 전문가 32명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위원회 운영방향과 향후계획 등 논의를 시작으로 임을출 경남대 교수가 ‘북한 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평가와 향후 전망’ 주제로 발표한 데 이어 남북경협 관련 중소기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문창섭 공동위원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 메시지로 인해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위원회가 중심이 돼 남북경협에 대한 논의와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민간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물꼬를 터야한다”고 밝혔다.

문창섭회장은 비록 지난 정부에서 공단폐쇄 조치를 했다고 하더라도 아직도 해결하지 않고 있는 “개성공단 민간 투자자산에 대한 정부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당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정부의 신뢰 확보차원에서 바람직하며 남북경협사업은 우리 민족 생존의 문제이기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번영을 위해 개성공단 기업자산 현지점검과 같은 작은 단위 부터라도 재개를 위한 실마를 풀어 가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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