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ET 직물, 경기침체 반영 1분기 수입 2.6% 감소
-FDY 20%, POY 4.5%, DTY 2.7% 각각 줄어
-중국산 POY 25%, DTY 27% 증가 극명한 대조
-중국산 가격 경쟁력 떨어져도 사전 발주량 정상 수입원인

대구 산지를 비롯 국산 폴리에스테르 직물 수출 경기 침체에 영향 받아 수입사 반입이 감소된 가운데 이례적으로 중국산 폴리에스테르사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중국 내수 경기 활황으로 중국산 화섬사 가격이 크게 올라 국산과 같거나 오히려 비싸 국산보다 경쟁력이 떨어졌는데도 불구, 유난히 중국산 폴리에스테르사 수입이 늘어나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화섬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각국으로부터 수입한 폴리에스테르 수입은 총 7만9838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에 그쳤다.

이 중 FDY는 1분기 중 1만3594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1%나 감소했다.

그 만큼 국산 PET 감량 가공용 연사 직물 수출이 어려운 증거다.

또 POY는 올 1분기 중 1만6313톤이 수입돼 작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DTY는 올 1분기 중 3만2646톤이 수입돼 작년 동기 대비 2.7% 감소하는 등 국내 화섬 직물과 화섬 니트 직물 수출이 침체 국면에 빠졌음을 반영하고 있다.

폴리에스테르사 전반에 걸쳐 중국을 제외한 수입 당사국으로부터 물량이 대거 감소된 데도 불구, 유독 폴리에스테르사 수입은 중국산만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20.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 감량 가공 연사물 용인 FDY는 중국산이 17.0%가 작년 동기보다 감소했지만 POY는 오히려 24.8%나 중국산이 증가했고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인니, 미국 가릴 것 없이 전 지역에서 감소됐다.

또 DTY는 중국산 수입이 1분기에 2만4834톤에 달해 작년 대비 27.3%나 증가해 인도, 베트남, 대만, 태국, 인니 등의 감소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이 다른 수입국으로부터는 폴리에스테르 수입이 전부 감소한데 반해 유독 중국산 FDY를 제외한 POY와 DTY가 늘어난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더구나 중국산 화섬사는 자국 내수 경기 과열로 값이 크게 뛰었고 최근에는 수송선 확보가 어려워 발주 후 1개월 반 이상 소요되는 악조건에서 증가한 것은 우선 올 1분기 물량을 미리 계약해 놓아 이행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국내 수요자들 일각에서 다시 중국산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이 인하돼 국산보다 훨씬 쌀 경우 향후 물량 공급을 받지 못할까봐 가격이 다소 비싸도 소정의 물량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올 1분기 폴리에스테르사 품목별․국별 수입 현황은 별표와 같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