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용수· 에너지 사용량 3월보다 소폭 감소 실망
코로나19 시작한 작년 4월보다 기저 효과 50% 증가
3월보다 용수 사용만 미량 늘고 증기· 전기 사용량 줄어
대구 화섬직물 경기침체 반영, 성수기 허송 가능성도

대구 섬유업계의 경기 동향을 반영하고 있는 염색산업단지 가동률이 주춤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멈춰선 지난해의 기저효과로 작년보다는 가동률이 높아졌지만 백신 접종 증가에 따른 세계경기회복을 아직 반영하지 못한 결과다.

염색산단(이사장 김이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거의 멈춰설 정도로 추락했던 가동률이 3월부터 소폭 상승하면서 4월에도 탄력을 받을 것을 기대한 것과 달리 아직 3월 수준보다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월 한 달 염색공단 공업용수 사용량은 150만 446㎥로 작년 동월 105만 4849㎥보다 50%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3월 공업용수 사용량 141만 1809㎥ 보다도 소폭 늘었다.4월중 염색산단 증기 사용량은 15만 7030톤으로 작년 4월 10만5937톤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성수기 영향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것과 달리 증기사용량이 지난 3월의 16만9288톤 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4월중 전기 사용량도 2만6038㎿h으로 작년 동월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전기 사용량은 지난 3월보다 다소 감소했다.

특이한 것은 염색공단 용수 및 에너지 사용량이 작년 4월보다는 기저 효과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 3월에 비해 공업용수 사용량만 소폭 증가했을 뿐 증기와 전기 사용량은 오히려 소폭 감소해 대구산지 주종인 화섬직물과 TTY싱글 스판등 화섬니트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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