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면 기말재고 감소. 5월 물 파운드당 88센트 강세
국산 면사 730불 인하 후 다시 740불선 강보합
5월에도 현 수준 유지, 인도산 면사 고리당 700불 추락

국제 원면 시세가 다시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내림세를 보이던 면사값이 다시 환원 기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국내 면방사들의 5월 면사 가격은 현재의 고리당 530~540달러(코마30수 기준) 수준에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도산 면사는 인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코로나 창궐로 자국 내수 수요가 전멸상태에 빠지면서 한국산과 거의 동일하던 면사값이 고리당 710달러(코마30수)수준으로 고리당 30~40달러씩 내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각국 원면 생산국의 기말재고가 줄었고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 기류를 탄데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차 인프라 투자 공개 계획 등이 맞물려 국제 원면값이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따라 3월초 최고 파운드당 94센트까지 폭등한 후 기세가 꺾여 4월초 80센트 내외로 안정되던 국제 원면 가격이 지난 주 기준 5월 물은 파운드당 87.8센트, 7월 물은 89.2센트 수준으로 다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리당 750달러에서 730달러로 다소 인하했던 국산 면사(코마30수 기준)도 740달러 수준으로 소폭 상승하는 강보합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국제 원면 가격 추세와 면사 가격 동향으로 봐 4월말 면사 가격은 5월에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다만 인도산 면사는 코로나 창궐로 자국 수요가 전멸상태에 빠지면서 고리당 700달러 내외로 인하되고 있어 한국산과 가격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한편 베트남 면방 업체들은 5월 생산분 대부분을 이미 판매 완료했으며 국내 면방사들은 베트남과 달리 5월 물량은 주문 즉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다만 국내 면방 업체들도 면사 재고는 거의 소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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