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임금부담 한계 또 올리면 기업포기 속출 할 듯
-한국임금 중 6배, 베트남 10배, 미얀마 20배 경쟁불능
-최저임금 또 올리면 문 닫거나 해외 탈출 가속 불 보듯

내년에 적용할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싸고 노사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로 빈사 상태인 섬유 업계는 동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파산의 불길에 휘말리고 있는 섬유생산 현장에는 현행 임금으로도 기업 존립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저 임금을 더 올리면 기업 문 닫으라는 강요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용자측은 “지난 4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이 16.4%, 10.9%, 2.9%, 1.5%나 올라 기업의 지불능력을 넘어섰다”고 반박했다,

특히 섬유 사업장은 가뜩이나 경쟁력을 잃고 도산업체가 많은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기진맥진 빈사 상태에서 최저임금을 또다시 인상할 경우 사실상 기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더욱이 섬유산업은 임금수준이 가격경쟁력을 좌우하는 특성상 경쟁국인 중국의 임금수준이 한국의 6분의1, 베트남은 10분의1, 미얀마는 20분의1에 지나지 않은 구조에서 겨우 생존 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또 인상할 경우 생존이 불가능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4년 전 최저임금을 개념 없이 16,4%나 올린데 이어 이듬해 10,9%를 인상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국내 생산을 포기하고 해외로 탈출했거나 문을 닫은 악몽을 고려할 때 최저임금을 또 올리면 국내에 남은 기업들도 해외탈출이나 폐업할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처지에 놓여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업계는 최저임금 인상보다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노동계가 더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력 상실과 코로나로 만신창이 상태인 섬유를 비롯한 중소기업계는 내년에는 최저임금 인상은 단 1%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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