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전국개성공단 조합 이사장, 신발 협회장
개성공단에 종업원 3200명 고용했던 개성공단 전도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지난 7일 ‘남북경협특별위원장’으로 삼덕통상 문창섭회장을 위촉했다.

문창섭회장은 60년 분단이래 한국기업이 첫 북한땅에 들어가 20명의 북한근로자를 중국공장에서 기술양성을 시작으로 2004년 개성공단시범단지에 3,200명을 고용하여 공장가동하였고 13년동안 북한땅에서 직접 진두지휘한 경험을 가진 현장형 기업가로 이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경협특별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개성공단의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남북경협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신발업계에서 개성공단 입주를 꺼려 하던 2007년에 중국 칭다오에 있던 공장을 개성공단으로 이전과 함께 전 재산을 털어 개성공단에 진출하였다.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38선에서 11년 동안 서로가 큰 총을 겨누고 있는 가운데 문창섭 회장은 전 재산을 개성공단에 투자를 하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했다. 이처럼 위험을 무릅쓰고 총탄을 뚫고 남북 경제협력의 도화선을 이끌어 냈다. 또한 남북에 물꼬를 트고 기업인 정신으로 평화를 만들고 대화 창구를 만들어 남북경제 협력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문회장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잠정중단이후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베트남 호치민 근교 롱안성에 공장을 설립하여 근로자 3,800명을 고용해 가동중이다.

문회장은 “개성공단은 베트남과 비교하여 언어가 통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관세가 발생하지 않아 경쟁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며 인프라 부족으로 원부자재 등 모든 부품소재를 부산에서 공급하여 연관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개성공단 내 사업 운영을 통해 평화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10대 원칙을 중시하는 UN GLOBAL COMPACT에서 ‘유엔 글로벌콤팩트 가치대상’을 수상하였다.

남북경제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위한 다양한 활동

문창섭회장은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개성공단비상대책공동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운영위원,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신발산업협회 회장,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이사장을 역임 하는 등 산업계와 민주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아가고 있다.

문회장이 운영하는 삼덕통상은 신발 집적화단지에 최초로 입주하였으며 어려운 가정형편에 있는 고등학교 졸업자를 위해 신발대학 정규학위 과정을 사내에 도입하였다. 청년실업해소와 인재육성으로 인적자원을 확보하였을 뿐만아니라 사내학점이수제, 일학습병행제, S-OJT우수사례 전국대상 수상, BEST–HRD 인증, 학습조성과경진대회 은상 수상, 부산시 고용우수기업 인증 등 모범적인 대표 강소기업으로 자리 잡았고 신발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되어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신발제조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외적 활동으로 신발산업발전을 위해서 다섯차례의 경제사절단 방문을 통하여 신발산업의 해외시장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중앙아시아 국빈방문 시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해외로 이탈되는 산업을 개성공단과 연계한 남, 북간 경제교류로 국내 신발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개성공단 사절단으로 미국 의회에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불철주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하여 뛰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증받아 문회장은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받았으며 2019년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로 선정되어 중소기업중앙회에 동판이 헌증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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