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섬산련 6년간 운영 적자운영
대구시 “박물관 계약직원 15명 못 줄인다.” 갈등 지속
대경섬산련 등 입주단체 철수 위기. 직물조합이 구원투수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와 섬유박물관 등이 입주해 있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의 운영 주체가 우여곡절 끝에 대경섬산련에서 대구경북직물조합으로 이관돼 지난 1일부터 정식 시행되고 있다.

대지 1만3732㎡, 연면적 4만9667㎡, 지하2층, 지상9층의 초현대식 건물인 DTC는 2015년 완공 이후 대경섬산련이 운영 관리를 맡아왔다.

대구시에 기부 체납했던 이 DTC건물은 대경섬산련과 KTC, 비즈니스센터․섬유박물관 등이 입주해 있는 가운데 운영비용이 부족해 박물관 소속 직원 계약직 직원 축소 문제를 놓고 대구시와 대경섬산련 측이 이견을 보아 오더 결국 대구시에 운영권을 반납했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측은 운영권자를 선정하기 위해 두 차례나 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후 수의계약을 모색했으나 이마저 응하는 단체나 기업이 없어 애를 먹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칫 대경섬산련과 KTC, 비즈니스센터․섬유박물관 등이 자칫 최악의 경우 건물에서 쫓겨날 위기에 봉착하자 대경직물조합 이석기 이사장이 총대를 메고 운영관리권자로 등판했다.

다행스럽게 이석기 이사장이 용단을 내려 입주 단체들이 자칫 내몰리는 사태를 피했으며 섬유회관을 운영관리해온 경험이 있는 대경직물조합이 운영정상화의 기치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박물관 소속 계약직 15명에 대해서도 고용승계를 통해 정상 근무가 가능해 졌다.

앞으로 대경직물조합이 대구시의 박물관 소속 직원 지원예산 연간 12억원 규모를 어느 정도 출고시키면서 DTC의 메머드 건물을 어떻게 흑자 경영을 이루어낼지 주목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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