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패션업계 매출 껑충
3월 첫주 뉴발란스 키즈 MLB키즈 등 아동복 300% 성장,
백신효과 거리두기 하향, 나들이 소비자 “원마일웨어 패션 트렌드” 호재

3월들어 미국의 갭과 콜스 메이시스백화점 등 패션 유통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올 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효과로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던 가운데 이달 3월들어서부터 V자 반등을 보이고 있는 곳들이 크게 늘었다.

미국 증시가 금리상승으로 주도권이 코로나 회복 수혜주들로 완전히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증권가는 분석한다.

우리증시 역시 현대백화점, 한섬, 영원무역, 에스제이그룹, 더네이처 홀딩스, 제이에스 코퍼레이션 등이 유망주로 손꼽혔다. 이는 코로나로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대미 수출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OEM기업들이 크게 수혜주로 떠올랐기 때문.

특히 2월말부터 시작된 코로나 백신 접종과 함께 그 동안 억제됐던 소비 심리가 한꺼번에 폭발한 ‘보복 소비’와 더불어 코로나 패션으로 등장한 ‘원마일 웨어 트렌드’ 및 3월들어 2단계 하향으로 나들이 인파가 증가하면서 국내 내수 시장도3월 들어 패션 시장도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

3월 첫 주(3월 1일~7일) 본격적인 봄 상품 판매율은 크게 상승하면서 코로나 특수를 노린 골프웨어의 성장세 지속과 더불어 아동복 아웃도어스포츠 에슬레져 조닝의 금 성장은 물론 신사복, 여성복 등 매출 고전과 하락세를 지속했던 조닝의 성장세 역시 두드러졌다.

전년대비 매출 대비 작게는 두 자릿수에서 많게는 2배이상 성장한 곳들이 아동복과 아웃도어와 골프웨어, 에슬레져 스포츠 브랜드로 두드러졌다.

가장 성장이 두드러진 브랜드는 뉴발란스와 뉴발란스 키즈다.

이랜드의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플리스 재킷의 2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바람막이 재킷에 이어 맨투맨 티셔츠도 출시 한 달 만에 25억5000만원어치가 판매되는 등 지난해 대비 판매율도 2배 이상 성장했다.

뉴발란스 키즈 역시 올해 신학기 가방과 패션 모두 상품력을 크게 강화하면서 3월 첫주에만 283%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복종인 아동복부문은 MLB키즈(286%), 휠라키즈(118%), 노스페이스키즈(131%) 등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영원무역의 주가상승에도 볼 수 있듯이 아웃도어 브랜드는 올해 가장 호재다.

노스페이스(156%),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90%),코오롱스포츠 (84%), K2(112%), 컬럼비아(195%), 블랙야크(112%) 등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와 테일러메이드(119%), 제이린드버그(116%), 팬텀(106%), 까스텔바작(86%) 등 골프부문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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