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화섬사(PEF)값 인상
중국산 지난 10월이어 12월초 재인상
中춘절지나면 본격 성수기 값 인상 불보듯
국내 화섬 메이커 새해 초부터 부분 반영

새해 벽두부터 화섬사 가격이 들먹거린데 이어 새해 2월 하순부터 중국산 화섬사를 시작으로 국산 화섬사까지 또 오를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모범적으로 성공시켰다고 자랑하는 중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자국 내수경기 활성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여져 3월부터 도래하는 화섬 직물 성수기를 대비해 원사값 인상이 예상되며 이와 연동해 국산 화섬사 가격도 덩달아 연쇄파급 될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에도 불구 지난해 하반기 후반부터 중국의 내수 경기가 크게 활황을 보이면서 폴리에스테르사(PEF)가격을 10월에 인상한 중국 화섬 메이커들이 지난12월초 kg당 10센트씩 가격을 또 올린데 이어 이같은 추세는 2월 12일 춘절까지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여 진다.

그러나 매년 춘절이후 3월부터 본격화된 중국 내수 활성화에 힘입어 중국내 폴리에스테르사 가격 인상이 새해에도 어김없이 재연될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새해에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먼저 실시하는 국가의 경제회복이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백신접종을 시작했다는 중국의 경기 활성화가 예상 되면서 중국 화섬 메이커의 폴리에스테르사를 중심으로 한 화섬사 가격 현실화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의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이 2월 하순부터 다시 들먹거리는 것을 계기로 중국산과 가격연동이 관례화 되고 있는 국내 화섬 메이커들도 연쇄반응을 보일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국내 화섬 메이커들을 가뜩이나 중국산과 가격경쟁에서 밀려 감산에 감산을 거듭하며 눈덩이 적자에 신음해 왔으며, 지난 10월 중국산 화섬사 값 인상 때도 국내 메이커는 가격인상을 엄두도 못 내고 재고 소진에 급급해 왔다.

국산 폴리에스테르사 가격도 새해 초 메이커별로 중국산과 연동해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춘절이후 중국산 가격 인상때에 맞춰 다시 가격을 현실화 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또 PIT와 MEG 원료 가격상승과 폴리에스테르사 수급이 타이트하게 돌아가고 있어 가격인상을 부채질 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특히 국내 화섬 메이커들은 일반사는 중국과 도저히 가격 경쟁이 어렵다는 점에서 일반사 비중을 줄이고 차별화 소재 쪽으로 중점 전환하고 있어 새해부터는 차별화 원사 비중을 낮춘 일반사 생산 라인을 가급적 풀가동 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따라서 화섬메이커마다 새해 매출목표를 각사마다 2020년보다 20~30%씩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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