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베스트 브랜드 1위

CASTEL BAJAC GOLFWEAR
CASTEL BAJAC GOLFWEAR

 

2020년은 코로나19여파에도 골프웨어 부문의 성장이 가장 눈부신 한해였다. 그 중 프랑스 골프웨어 ㈜까스텔바작(대표 권영숭)은 실적개선이 가장 두드러진 브랜드로 손꼽혔다. 까스텔바작은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고 지난 2020년 6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프랑스 오리지널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골프웨어 복종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실적 상승 요인에 대해 까스텔바작 권영숭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패션업계가 가장 어려웠던 3월 취임해 지난 1분기까지 일부 오프라인 비효율매장 정리 등 경영 효율화의 과정이 있었다. 2분기부터의 실적이 본격적인 까스텔바작의 성적표가 될 것” 이라며,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한 신유통 부문 강화가 주요 성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골프 수요가 커지는 2분기에 골프 부킹 대란이 일어날 만큼의 업계 호황이 맞물린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 5월 재난지원금 사용처임을 선도하며 본사차원의 빠른 정책적 대응으로, 전월 동기 대비 30% 성장 및 신규 고객 유입을 20%이상 확대시킨 점도 브랜드 실적 성장 견인 요인으로 꼽혔다.

성장의 배경에는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골퍼들의 수요와 골퍼인구의 증가도 한몫했다.

패션과 디자인, 아트 기반의 ‘패션골프’를 지향하는 까스텔바작의 상품력과 더해져 유튜브나 SNS 소통 강화 등 MZ세대까지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을 늘리면서 영골퍼 및 여성골퍼 수요에도 적극 대응했다..

홈쇼핑 및 라이브 커머스 등 신유통 확대 및 온라인 기반의 플랫폼과의 연계 및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해외 사업의 본격적 진출 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도 호재였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공식 스폰서로서 KPGA·KLPGA 선수 지원 등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점 역시 골프웨어 전문기업의 사회환원활동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현재 까스텔바작이 후원하는 선수로는 유러피언 투어 신인왕 출신의 왕정훈 프로와 인주연 프로, 김소이 프로 등 유망한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고난과 역경 극복 스토리와 일명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적 이슈가 된 최호성 프로 역시 팀 까스텔바작 소속이다. 또 화보 촬영 및 골프 레슨 영상 콘텐츠 등 골프를 통한 소통에 전면에 나서고 있는 에이미 조 프로를 비롯해 김형주, 김혜리, 이보연 프로 등 미디어 프로와의 협업도 이어 가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끈다.

2020년  한해 온라인 성장 또한 두드러지면서 전년대비 60% 이상 성장하면서 2021년은 820억 매출액과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할 목표로 설정했다. 

골프웨어 브랜드의 진정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2021년에는 프리미엄 골프웨어의 신규브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골프용품 비중을 현재 15% 에서 30%까지 2배로 크게 늘린다.

또한 패션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션도를 통해 신경제 시너지 창출에 나서고자 조직내 디지털 본부로 신설했다.

까스텔바작 사업부는 “2020년의 성장을 발판으로 2021년에는 E커머스와 M커머스 및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VR과 AR을 접목해 온라인 고객 체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복종 다각화와 신규라인 런칭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스트릿 캐주얼 신규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지난 23일 AI〮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T3Q’사에 1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확정했다. T3Q는 상용 가능한 AI 기술 보유 및 개발 회사로 글로벌 시장 서비스 확대 가능성과 기업 가치 및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관련 산업과 시장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투자를 위한 기업 가치 평가를 1차적으로 마친 후 회계 실사 및 현장 방문과 기술 검토 등을 비롯한 실사 단계를 마쳤다.

패션기업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등 4차 산업 기술 관련 ABC 사업(AI, Big data, Cloud)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으로 여겨질 만큼 특별한 행보로, 상장사로서 신경제의 흐름에 빠른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기업 체질개선으로 디지털 생태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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