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증 재확산 영향권
美 11월 작물 전망 상향

국제 원면 값이 다소 들쭉날쭉 움직이는 모양새다.

코로나19 감염증이 올해 초 심각한 수준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후 지구촌 곳곳에 예기치 못하게 큰 영향을 미치며 경제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쳐왔다. 이 와중에 최근에는 감염증 백신 개발로 인한 상황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 감염증이 다시 크게 재확산되는 영향권 하에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원면값은 12월 물이 10월말에 파운드 당 72센트로 감염증이 글로벌 여러 지역에 미치기 이전 수준으로까지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시 곧 70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주 초 또 10월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으나 다시 하루만에 70센트로 내림세를 보였다. 3월물은 74센트로까지 올랐다가 같이 내렸다.

백신개발과 보급에 대한 기대감 한편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감염증이 큰 폭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 등 코로나에 관한 상황이 혼란스러운 만큼 원면 시장도 혼란스러운 듯 보인다.

미농무부(USDA)는 11월 크롭 리포트에서 미국의 원면 작물이 올 시즌 1709만 베일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전망보다 4만 베일이 늘었다.

업랜드 코튼이 1654만베일, 엑스트라 롱 스테이플(ELS) 코튼이 55만7000베일로 발표됐다. 22일을 기준으로 원면 생산지 15개 주에서 77%의 작물이 수확을 마친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해 섬유 산업 내에서 지속가능한 노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및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지속가능한 원면 생산과 사용을 지향하는 단체 베터코튼 이니셔티브(BCI)는 최근 2018-19 코튼 시즌(BCI 기준)에 23개 국가 230만 코튼 파머들에게 기관의 기준치에 해당하는 더욱 지속가능한 농사법에 대한 트레이닝을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BCI의 2018/19 보고서에서 파키스탄의 BCI 파머들이 일반 코튼 파머들에 비해 합성 비료 사용을 15% 줄인 것과, 말리의 BCI 파머들이 살충제의 사용을 31% 줄일 수 있었다는 것 등이 대표적인 향상된 결과 중 일부로 꼽힌다.

타지키스탄 BCI 파머들은 바이오페티사이드 사용을 8% 늘렸으며, 파키스탄 파머들은 수익을 38% 늘릴 수 있었다. 터키에서는 73%의 기관과 연계된 파머들이 아동 노동 이슈에 대한 의식을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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