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코튼 프로젝트’ 콘소시엄
EU 펀딩, 12개 기업·기관 참여

유럽에서 패션 및 텍스타일 산업 내 순환 경제 구조를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유럽 연합(EU)의 펀딩을 제공받는 새로운 ‘뉴 코튼 프로젝트’는 총 12개의 참여 회사 및 기관들로 이뤄졌다. 브랜드, 생산자, 서플라이어, 리서치 기관 등의 콘소시엄이다.

핀란드 바이오테크놀로지 그룹 인피니티드 파이버가 이를 주도한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텍스타일 폐기물이 수거되고, 분류되고, 인피니티드 파이버 기술을 통해 유니크한 셀룰로오스 기반 텍스타일 파이버로 재생된다.

이는 패브릭으로 만들어져 독일 브랜드 아디다스와 스웨덴 H&M 그룹의 브랜드들이 의류의 디자인과 생산, 판매를 맡게 된다. 프로젝트는 어패럴 테이크 백 프로그램을 통해 의류가 수명을 다한 후 다시 수거해 자재의 순환 시스템을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텍스타일이 다시 사용되고, 리사이클되고, 새 의류로 재생되는 순환 경제를 조성하는 것을 더욱 가능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EU는 패션 브랜드들이 20년 전에 비해 거의 두배 더 많은 의류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소시엄은 핀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터키 등의 기업과 기관들로 이뤄졌다. 인피니티드 파이버는 셀룰로오스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텍스타일 폐기물을 재생시켜 코튼과 같은 룩과 느낌을 주는 유니크한 파이버를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재생된 파이버로 Inovafil이 원사를, Tekstina가 우븐 패브릭을, kipas가 데님을 생산하게 된다. 패브릭을 가지고 의류를 만드는 아디다스와 H&M 그룹의 회사들 외, 네덜란드 Frankenhuis가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텍스타일 폐기물 분류와 프리-프로세스 과정을 맡는다.

사우스이스턴 핀란드 어플라이드 사이언스 대학(Xamk)은 텍스타일 파이버를 계속해서 프로세싱할 수 있는 기술적 솔루션을 개발한다. REvolve Waste는 유럽 내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며, 리서치 기관 RISE는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과 기술 경제적 분석을 시행한다.

핀란드 알토대학은 에코시스템과 순환사업 모델을 더 넓은 범주에서 분석해 시행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패션 포 굿이 관계자들 간의 협력과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할 예정이다. 뉴 코튼 프로젝트는 EU로부터 675만 유로의 펀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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